▲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 ⓒ 청와대 제공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김홍희(53)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임명했다.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남고와 부산수산대(현 부경대) 어업학과를 졸업했고, 중국 화동정법대와 인하대 법학대학원에서 각각 법학 석사학위와 해양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해양전문가인 김 청장은 지난 1994년 경위(간부후보 42기)로 해경에 입문했다. 속초·부산해양경찰서장을 거쳐 지난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남해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 해양경찰청 기획담당관과 장비기술국장, 경비국장을 지냈다. 지난 2018년 8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남해해양경찰청장에 취임했다.
당시 취임사에서 "해양수도 부산에서 남해 앞바다의 안전과 치안을 확보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의 무게를 실감한다"라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상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홍희 청장은 지난 2월 해양경찰청법이 시행된 이후 첫 해양경찰청 출신 청장이다. 특히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2계급 승진해 해양경찰청장이 되는 기록도 세웠다.
강민석 대변인은 "해군 장교 복무 후 27년간 해경에서 해양안전·경비·수사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고 해양법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해양치안에 대한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우리 바다 수호는 물론 해양경찰법 시행에 따른 해양경찰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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