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 1억원 상당 가로챈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

"확인되지 않은 어플은 함부로 설치하지 말아달라"

등록 2020.03.10 14:28수정 2020.03.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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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현장 영상 갈무리 ⓒ 광주경찰서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피해자들에게 접근, 1억 원 상당을 가로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서장 권기섭)는 10일 "피의자 A씨는 지난 2일부터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들로부터 피해금을 전달받아 송금하는 일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5일 12시 40분경 경기도 광주시에서 피해자 B씨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금 2400만 원을 건네받은 후 장소를 이동하여 은행 현금자동화기기에서 보이스피싱 상부조직에 현금을 송금하다 출동 한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피의자는 피해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피의자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8회에 걸쳐 피해자 8명에게 현금 1억7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A씨는 생활비를 벌 목적으로 수당이 많은 현금 수거책 일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허위문자 또는 금융기관(대출관련)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휴대폰에 어플을 설치하게 하여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금융권·수사기관에 전화하여도 범인들에게 연결되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어플은 함부로 설치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경찰서 #보이스피싱 #권기섭 #현금인출책 #허위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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