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트럼프 "향후 30일간 영국 제외한 유럽에서 미국으로 입국 금지"

"한국과 중국 상황은 계속 모니터링 중"

등록 2020.03.12 11:06수정 2020.03.12 11:06
2
원고료로 응원
a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관련 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2020.3.12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오후 9시(현지 시각)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모든 여행을 오는 30일간 중단할 것"이라면서 유럽에서 출발한 미국인에 대해서도 "적절한 점검을 받은 경우"에 한해서만 미국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국 금지 조치는 13일부터 적용되며, 다만 영국은 이번 제한 조치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과 중국의 상황은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현재 그들에게 취한 (여행) 금지와 제한 등의 조치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여행제한 조치를 조정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여행금지 및 최근 2주간 중국 체류자에 대해선 미국 입국을 금지시킨 바 있다. 한국에 대해선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트럼프 #입국 규재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천연영양제 벌꿀, 이렇게 먹으면 아무 소용 없어요
  2. 2 버스 앞자리 할머니가 뒤돌아 나에게 건넨 말
  3. 3 "김건희 여사 라인, '박영선·양정철' 검토"...특정 비서관은 누구?
  4. 4 "남자들이 부러워할 몸이네요"... 헐, 난 여잔데
  5. 5 고립되는 이스라엘... 이란의 치밀한 '약속대련'에 당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