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최대규모 생활치료센터 간 문 대통령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원하겠다"

의료진의 '의원급 병원 지정' 요청에 "병원 기능 하도록 뒷받침하겠다" 약속

등록 2020.03.12 20:24수정 2020.03.13 08:55
3
원고료로 응원
a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천안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에서 운영현황 보고를 받은 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지정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센터다. ⓒ 청와대 제공

 
현재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한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가 설치돼 있다. 이곳에는 대구의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이 입소해 치료받고 있다. 이렇게 생활치료센터가 경증 확진자를 받아들이면서 중증환자들이 음압병실이 있는 병원에서 치료받기가 수월해졌다.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국가지정생활치료센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지방자치단체(대구-충남-천안) 간 협력과 연대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민을 받아준 천안시민에게 감사 드린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이곳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직접 검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의료진과 문답을 주고받으며 격리치료 현장의 고충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뭐 부족한 것 없나, 솔직하게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해달라"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호중 순천향의대 교수가 나서서 "어려움이 하나 있다"라며 "생활치료센터를 (우한교민 등이 묵었던) 무증상자 숙소 정도로 생각하는데 (처방이 가능한) 의원급 병원으로 지정해줬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사실 (생활치료센터는) 우한교민 격리한 것과는 다르다"라며 "병원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생활치료센터는 처음 하는 제도니 실제 운용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그때 그때 말해주면 해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대구시민들이 천안에서 치료받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어떤가?"라고 묻자, 동행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천안시민들도) 아산에서 현수막을 걸고 우한교민을 받아들였던 것과 같은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시민을 받아준 천안시민에게 감사 드린다"라며 "생활치료센터는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기업도 제공하고 있다, (시설을 제공한) 기업에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현장 지원인력의 애로를 청취한 뒤 문 대통령은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만이 코로나19를 이기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댓글3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AD

AD

인기기사

  1. 1 조국 잡으려다 사면초가... 독이 된 윤석열의 입
  2. 2 '윤석열 저거 죽여야겠다' 방향 잃은 김경진의 해석
  3. 3 케이팝 팬들 왜 이러는 거지? 세계 언론이 바빠졌다
  4. 4 [단독입수] 뺨 때리고 경찰 부른 유치원장, 영상에 다 찍혔다
  5. 5 '한국은 빼고 가자' - '내가 결정'... 세계 두 정상의 속내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