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김재경 의원 "진행 중인 경선 등 절차 중단해야"

미래통합당 의원 ... "김형오 공관위원장 사퇴, 안타깝다" 밝혀

등록 2020.03.13 15:23수정 2020.03.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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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이주영, 김재경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김재경캠프

 
미래통합당 이주영 국회부의장(마산합포)과 김재경 의원(진주을)은 "경남 컷오프 재검토 되어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경선 등 절차도 잠정 중지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주영‧김재경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배제'(컷오프)되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양산을', 김태호 전 지사는 '거창함양산청합천', 김한표 의원은 '거제'에 공천신청 했다가 같이 배제되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주영‧김재경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살신성인의 고뇌에 찬 결단에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라는 귀한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김 의원은 "경남은 이번에 중진의원 전부가 다선이라는 이유만으로 전부 공천 배제되는 전국 어느 권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불이익을 당했다"며 "이에 공천 배제된 의원들은 그 부당함을 다양한 경로로 주장했으나, 아직 시정된 결과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두 의원은 "이번 경남 공천을 '경남의 미래 정치자산에 대한 무차별 학살'로 규정하고,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정치력을 발휘하여 재검토와 시정을 통해 혁신과 승리가 함께 가는 새로운 결정을 해달라는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소속 경남 출신 의원 11명 가운데 김성찬(진해)‧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은 불출마하고, 이주영‧김재경‧김한표 의원이 공천배제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언급한 두 의원은 "원외 인사로 배제된 홍준표, 김태호를 포함해서 보면 경남에서 키운 대선후보, 당 대표, 국회의장, 경남지사, 원내대표 후보군을 한꺼번에 쳐내었는데, 이는 경남의 미래와 정치 자산에 대한 무차별 학살이라 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언론이 언급한 대로 향후 20년 동안 경남은 국회의장 등 배출을 꿈꿀 수 없는 중앙무대에서 소외된 정치적 음지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의원은 "소위 50% 컷오프, 영남권 중진 배제라는 공관위의 자의적 기준을 맞추기 위한 무리하고 원칙 없는 공천배제는 경남을 정치의 소외지로 몰아가는 것이라 경남정치를 책임진 중진의원으로서는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했다.

두 의원은 "국회부의장, 당 중앙위 의장, 원내 수석부대표의 직책을 맡아 원내활동이나 대여투쟁에서도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앞장서온 기여도 높은 의원들이었다"며 "오로지 다선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원칙인 공정과 정의에 반하는 불공정이요 불의"라고 했다.

이에 이주영‧김재경 의원은 "전국 어디에서도 유례가 없는 중진의원 전부를 배제한 결정을 즉각 시정해 달라. 당 지도부가 공관위와 정치적 타결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 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현재 진행 중인 경선 등 절차의 잠정 중단"을 요구한 이들은 "경선 또는 점정 결정된 후보자들과 관련하여 면접 이후 새로이 제기된 여러 문제들까지도 검토해 부적격 여부를 재점검해달라"고 했다.

이주영‧김재경 의원은 "대여투쟁 등 당기여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공천배제된 현역의원이나 원외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도 경선의 기회를 부여하는 민주공천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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