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문 대통령 비하 여행사 안내문 논란... 하나투어 "우리와 무관"

등록 2020.03.13 16:17수정 2020.03.13 16:17
8
원고료로 응원
a

국내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연계된 한 여행사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택근무 사실을 알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 이미지는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 널리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 트위터 갈무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연계된 한 여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를 알리는 안내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여행사의 닫힌 출입문 위에 '문재앙(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은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 아래에는 '하나투어 역삼이마트점 올림'이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사진이 확산하자 인터넷과 SNS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문 대통령을 연계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하나투어 불매운동에 나서자는 과격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하나투어는 해당 여행사는 직영 대리점이 아닌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팔기로 계약한 별도 사업자라며 자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해당 여행사에 연락해 안내문을 철거토록 했으며, 다른 영업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천여곳이 넘는 하나투어 상품 판매점 중 하나로 (해당 여행사의) 개인적 생각일 뿐"이라면서 "계약을 맺었을 뿐 다른 사업자"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사 입장도 아니고, 소속 직원도 아니라 징계도 취할 수 없지만, 본사 차원에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재택근무 #하나투어 #문재인대통령 #비하
댓글8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있다
  3. 3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4. 4 [단독] 김건희 일가 부동산 재산만 '최소' 253억4873만 원
  5. 5 [동작을] '이재명' 옆에 선 류삼영 - '윤석열·한동훈' 가린 나경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