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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시 "조선학교도 마스크 배포 대상에 포함키로"

"시 당국 관할 시설에 우선 배포... 차별 의도 아냐"

등록 2020.03.14 09:59수정 2020.03.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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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시의 마스크 배포 대상 조선학교 포함 발표를 보도하는 <마이니치신문> 갈무리. ⓒ 마이니치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배포 대상에서 조선학교를 제외해 차별 논란을 일으킨 일본 사이타마(埼玉)시가 입장을 바꿨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3일 사이타마시는 관내 마스크 배포 대상에 조선학교 유치부와 초급부(초등학교)를 추가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배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이타마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의 일환으로 시 당국이 비축해놓은 마스크를 관내 유치원과 보육원 등에 나눠주었으나, 조선학교 유치부는 배포 배상에서 제외했다.

이후 조선학교 측이 강력히 항의하자 시 관계자가 "조선학교는 시 관할이 아니라서 배포한 마스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감시할 권리가 없어서 그랬다"라며 "마스크를 다른 곳에 팔아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시미즈 사야토 사이타마시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시 당국이 지도·감독하는 시설에 마스크를 우선 배포한 것"이라며 밝혔다.

또 "시 당국이 마스크를 당초 예상한 것보다 9만 장이 더 많은 총 27만 장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배포 대상을 확대한 것"이라며 "조선학교의 항의나 비판 여론 때문에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비축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한 선 긋기가 필요했다"라며 "일부러 조선학교를 제외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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