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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1417화

마스크, 열화상 카메라... 경기교육청 긴급추경 2395억 편성

마스크 깜빡하면 학교에서 지급, 학생 600명 이상 학교에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록 2020.03.17 14:37수정 2020.03.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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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기자회견 ⓒ 경기도교육청

   
개학 이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등 방역 용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학생 수 600명 이상 학교에는 열화상 카메라도 지급된다.

하지만 모든 학생에게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 마스크 착용을 잊고 등교 했거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교육청이 추가경정예산 2395억 원을 편성해 17일 경기도의회에 올렸다. 의회가 심의를 마치는 대로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통해 추경예산 편성 내용을 발표했다.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서 방역 용품인 마스크와 열화상 카메라 구입 등 경기도 유초중고 학생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금액은 428억 원이다.

1354억 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한다. 구체적인 사업은 학교 시설공사와 환경사업 등이다.

이 밖에 지방 교육채 원리금 상환에 353억 원, 국가사업인 고교학점제 선도 지구 운영비 등 14개 사업에 260억 원을 편성했다.


학생수가 600명 이상인 경기도 유초중고, 특수학교에는 비접촉식 체온계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를 지급한다. 학생수가 1500명 이상인 학교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2대 지원한다. 학생수 600명 이하인 학교에는 비접촉식 체온계만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학원에 손소독제 등을 지원하기 위해 5억 원을 편성했다. 휴업으로 인한 사립유치원 운영비 보조금 15억 원도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다만 모든 학생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건 아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생에게 매일 지급하기는 어렵다"며 "등교할 때 마스크를 착용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을 깜빡 잊은 학생, 경제적 이유 등으로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학생에게 지급할 계획이고, 그럴 정도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 지급할 마스크는 KF80 이상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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