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진보연대, '도로 박근혜, 적폐세력 퇴출' 1인시위

등록 2020.03.19 08:36수정 2020.03.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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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우습냐! 도로박근혜적폐세력 퇴출! 서울시내 곳곳에서 진행된 1인시위 현장사진. 도로 박근혜당 퇴출을 모두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 권순규

 
60~70대 남성이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엇을 꺼낸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고민하던 찰나, 가방에서 아침 대신 샀다는 토스트를 꺼내 주신다. "이거 방금 산거니까 드세요"

지난 18일 서울진보연대는 국회 앞, 황교안, 나경원 후보 사무실, 미래통합당 사무실 등 서울 시내 200여 곳에서 도로 박근혜 적폐세력 퇴출을 위한 1인시위를 진행했다. 박근혜 옥중편지에 부름한 적폐세력들에게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국회에 있는 도로 박근혜 적폐세력 아웃! 국회에 남아있는 적폐세력 퇴출을 위해! ⓒ 권순규

 
수감번호 503 박근혜의 편지에는 거대 야당으로 힘을 합쳐달라는 태극기 세력의 통합 주문과 하나가 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이는 선거법 위반이 아닌가?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여부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다음날 밝혔으나 현재 이 건은 고발되어 있는 상태다.

이 편지에 대해 황교안은 '모든 국민들에게 반가운 선물이었다',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과 같은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박 전 대통령의 애국심이 우리의 가슴을 깊이 울린다'고 답을 하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1인시위에 함께 한 참가자는 "박근혜 퇴진을 위해 촛불을 들었던 한 사람으로써 반성 없이 옥중정치를 하고 있는 박근혜에게 너무 화가 났고, 그에 부응한 세력들도 이번 총선을 계기로 다시는 보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오늘은 유독 많은 시민 분들이 피켓을 유심히, 천천히 살펴보고 가시더라.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좌회전을 하던 트럭 기사 분도 경적소리와 함께 '엄지척'을 해주셨다. 이게 촛불민심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실제 1인시위 현장 곳곳에는 시민들의 호응이 많았다. 가던 길에 다시 되돌아와 음료수도 주시고, 박수를 쳐주시는 분들도 많았다.

곳곳에서 소란도 일어나
  

적폐세력 그래서..누구라고? 나경원 후보사무실 앞에서 도로박근혜 적폐세력 아웃을 외치다 ⓒ 권순규

 
한편 1인시위 현장에서는 작은 소란도 있었다. 나경원 후보 사무실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참가자는 "112 신고를 받아 왔다면서 내가 묻지도 않았는데 '신고자가 누구인지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며 오히려 정색하더라"며 "계속 주변에 경찰들이 서성여주니 시민들이 관심있게 더 쳐다봐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덕분에 1인시위를 즐겁게 했지만 시민들의 입과 발을 묶는 선거법은 정말 심각한 것 같다"라며 "누구를 위한 선거법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황교안 후보 사무실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 참가자에게는 할아버지 두 분이 오셔서 삿대질과 욕설을 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도로 박근혜 적폐세력, 너도 퇴출! 황교안 후보사무실 앞에서 도로박근혜 적폐세력 퇴출을 외치다 ⓒ 권순규

 
서울진보연대는 앞으로 청산되어야 할 적폐를 찾아 곳곳으로 다니며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자들도 도로박근혜 적폐세력 퇴출! 도로박근혜 적폐세력 퇴출을 외치러 출근시간에 1인시위를 진행한 서비스연맹 노동자들이 모여 사진 한 컷 ⓒ 권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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