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뉴딜'로 대한민국과 인천의 경제를 살리자"

정의당 인천시당,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 위한 총선 출마자 기자회견

등록 2020.03.20 10:42수정 2020.03.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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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겠습니다" 19일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 정의당 인천 총선 출마자 기자회견. 오른쪽부터 서구갑 김중삼 후보, 동구미추홀구을 정수영 후보, 연수구을 문영미 의원, 부평구을 김응호 후보, 동구미추홀구갑 문영미 후보, 남동구을 최승원 후보. ⓒ 정의당 인천시당


정의당 인천시당이 19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총선 출마자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하는 정의당 전 당대표 이정미 의원은, 현 시국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 그리고 시민들의 협조가 있기에, 우리는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단언했다. 이어 경제침체에 대해 언급하고는 "전 세계 경제전문가들이 단 한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직접', '현금'으로 소득 피해를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1930년대 세계 대공황을 '뉴딜'로 극복한 예를 들며, "가보지 않았던 길, '코로나 뉴딜'로 대한민국과 인천의 경제를 살리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00만 원의 1회성 기본소득을 지원하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5년 만기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며, 자영업/임시일용노동자/플랫폼노동자/돌봄가족/노인 1200만 명에 대해 소득손실과 영업손실을 보전하자"고 말했다.

지난 17일, 국회는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경을 통과시켰다. 다음날 민주노총은 "2차 추경은 취약 계층에 직접 지원하는 '생계형 재난 수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19일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난기본소득은 반드시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청했다.

최승원 남동구을 후보가 대표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최승원 후보는 ▲마스크 국가책임공급으로 전 국민 마스크 무상 공급 ▲모든 재난피해 국민에게 '직접 소득지원'과 '인천형 재난기본소득 조례' 제정 ▲코로나19 극복 위한 가족돌봄 유급휴가 실시 ▲총선 직후 직접 지원을 대폭 확대한 2차 추경 실시 등을 제안했다.

부평구을에 출마하는 김응호 시당위원장은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방역당국 공무원 여러분들, 의료진 여러분들, 자원봉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실을 '119민생센터'로 전환할 것"이라며, "전면적인 피해사례 수집과 실태조사, 현장방문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얼마가 떨어졌는지, 노동자들이 얼마나 해고되고 일자리 피해가 발생 되었는지, 취약계층은 사회안전망의 수혜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 등등을 우리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실태를 파악할 것"이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선거에서 "선거운동도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채, 후보자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채, 정책도 제대로 경쟁하지 못한 채 선거가 끝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하면서도,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민생위기 #정의당 #이정미 #김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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