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코로나191539화

"늘어나는 코로나19 완치자, 따뜻한 격려가 필요"

창원시 "일상생활 복귀 응원" ... '차량 검사' 선별진료소를 창원보건소로 이전

등록 2020.03.20 12:01수정 2020.03.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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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입원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퇴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는 "완치자에게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 창원지역에는 20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발생했고, 19일까지 모두 8명이 완치되어 퇴원했다. 현재 창원지역 확진자 14명이 병원 입원 치료 중이다.

안병오 창원시 '코로나19대응종합상황실' 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완치자에게도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안 실장은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완치자는 퇴원 후 자신 때문에 직장 폐쇄나 가족이 흩어져 생활한 것으로 죄책감을 가지는 등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심리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발생한다고 하다"고 했다.

그는 "창원시는 완치자에 대해서도 국가 트라우마센터(코로나19 감염병 스트레스 심리상담센터)에 안내하고 있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완치자분들께서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확진 판정 50대 남성 방문지 소독방역 실시

창원지역 확진자가 19일 오후 추가 발생했다. '창원 25번'(경남 86번) 확진자는 최근 대구를 다녀온 50대 남성으로, 19일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25번' 확진자는 대구에서 온 18일, 창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농협은행 창원시지부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창원시는 해당 방문지에 대한 소독방역을 실시했다.

'차량 검사' 선별진료소를 창원보건소로 이전

창원시는 공적마스크 판매 5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5일 첫 공적마스크 판매 시 창원시 배분율이 18.7%였으나 19일에는 30.1%로 수급 물량이 많이 증가하였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안병오 실장은 "공적마스크 판매에 따른 인력이 부족한 약국에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의 지원으로 예전보다 약국 평균 대기인원이 줄어들고 있으며 구매 과열 현상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창원시는 3월 12일부터 임신부 마스크 배부를 하고 있으며, 19일까지 628장을 배부했다. 창원시는 준비된 수량 2만 882장이 소진될 때까지 홍보를 통해 배부하기로 했다.

또 창원시는 신천지교회와 관련해 집회금지와 시설 폐쇄기간 행정처분을 연장했다. 창원시는 2월 25일부터 오는 3월 22일까지 행정명령을 통해 집회금지와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신천지교회와 부속기관 42개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4월6일까지 15일간 연장했다.

창원시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폐쇄된 시설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순찰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신천지교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집단적으로 예배를 보는 행위도 엄격하게 금지한다"고 했다.

창원시는 지난 1일부터 창원스포츠파크 주차장에 설치해 운영해 오던 '차량 검사(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21일부터 창원보건소에서 선별진료소와 함께 병행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안병오 실장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오신 시민께서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며 "시민여러분께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 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창원시 전 공무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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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2월 26일 오후 상남동 일대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소독에 참여했다. ⓒ 윤성효

#창원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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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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