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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1540화

'음성' 직원들만 근무한 대구 콜센터에서 또 확진

지난 9일부터 콜센터 운영 재개하다 1명 추가 확진... 요양병원에서도 10명 확진

등록 2020.03.20 12:24수정 2020.03.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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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3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폐쇄 방역조치 및 전직원 검사를 실시했던 대구 소재 콜센터에서 다시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 경로는 조사중이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오전 브리핑에서 중구 교보빌딩 DB손해보험 콜센터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자 발생 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이달 8일까지 건물 전체를 폐쇄·방역조치했다. 지난 9일부터는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만 출근해 센터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19일 이 콜센터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 4명이 자가격리됐고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대구시가 실시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전수검사에서도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나왔다.

달성군에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 8명(간병인 6명, 간호조무사 1명, 미화원 1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환자 1명 등이다.

대구시는 21일까지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검사대상 3만3628명 중 19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2만6540명을 검사, 79% 진행됐다. 이 중 2만133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통보돼 98명의 확진사례가 나왔다.

권영진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수검사 대상인 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종사자들을 격려하며 "조금만 더 힘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와의 전쟁터에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들을 돌보며 현신하고 계시는 의사회를 비롯한 의료진과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헌신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들께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계신다. 대다수의 시설은 방역원칙을 충실하게 지키면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일부 시설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좀 더 세심한 방역말 구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대구 #콜센터 #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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