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코로나191563화

경기도 대리운전노조 "코로나19로 위기, 대책 마련해달라"

생활대책과 함께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지급 요구

등록 2020.03.20 22:02수정 2020.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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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생활·안전대책을 촉구했다. ⓒ 박정훈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사는 대리기사들은 지금까지 지키려고 했던 조그마한 희망의 끈까지 놓을 형편이 되었습니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지난 19일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경기도 4만 대리운전 노동자들을 위해 지원을 호소드린다"며 "최소한의 생활이라도 유지할 수 있도록 생계·안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콜은 예전의 50% 가까이 떨어지고 지금의 재난 상황은 언제 정상으로 돌아올지 모르는 현실에 더욱 절망에 빠져들고 있다"며 "정부는 연일 취약계층의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하지만 아직 피부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특수고용직종 중에 가장 대표적인 대리기사들은 정부 발표의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부분에서는 대부분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저녁에 일하고 새벽에 귀가하는 업무의 특성상 마스크 등 보호 장구를 마련하기 어려워 감염의 위험에 처해있다"며 "이러한 부분은 대리운전업체에서 당연히 지급을 하여야 하지만 법적인 부분이 미비해서인지 아직 이렇다 할 지급 업체는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경기도는 하루속히 대리운전 기사 4만명에 대한 생계 대책을 마련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 세정제 등 보호 장구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조는 앞으로 경기도청 및 각 시·군청 등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리운전 #경기도 #마스크 #손소독제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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