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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1568화

WHO 사무총장 "젊은이들, 코로나에 천하무적 아냐" 경고

젊은층에 코로나19 대응 참여 촉구... "다른 사람의 생사 가를 수도"

등록 2020.03.21 09:40수정 2020.03.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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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지난 2월 28일(현자시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젊은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각)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전 세계 21만 명의 확진 사례가 나왔고 9천 명 넘게 사망했다"라며 "모든 죽음은 비극이자 우리가 감염을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려는 노력의 동기가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질환에 대해 배우고 있다"라며 "그 가운데 하나가 노인에게 가장 큰 타격을 가하지만,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가의 자료에 따르면 입원 치료가 필요한 50세 미만의 환자도 상당하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라며 "내가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는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시킬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라며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연령 간 연대도 코로나19 대응에 필요"

그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대는 국가 간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 간에도 필요하다"라며 "연대는 이 사태를 극복하는 열쇠"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발병한 중국 우한에서 전날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라며 "이는 아무리 심각한 상황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려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를 극복한 국가와 도시의 경험은 다른 나라에도 희망과 용기를 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WHO는 의료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라며 "우리의 지원이 가장 필요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시기일수록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양가 있는 식단, 술과 가당 음료 금지, 금연, 하루 30분 이상의 가벼운 운동 등을 추천했다.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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