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코로나191693화

정세균 총리 "미국발 입국자, 27일 0시부터 전수검사 시행"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밝혀... “지체할 시간이 없다”

등록 2020.03.25 09:22수정 2020.03.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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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해외에서 코로아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한 데 이어 27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에 이어서,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조치가 시급하다"면서 "미국의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불안감을 느끼는 북미지역 유학생 등 우리 국민들의 귀국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체할 시간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 방역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고민해서 만든 제안을 토대로 오늘 회의에서 결론을 내려고 한다"면서 "시급성을 감안할 때 늦어도 27일 0시부터는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4일)까지만해도 미국의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유럽에 비해서는 적기 때문에 유럽처럼 전수검사를 진행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혀왔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에 유럽과 같은 전수검사는 예고돼 왔다.

24일 신규 확진자 76명 중에서 해외유입 관련된 사례가 22건으로 약 29%를 차지했다. 유럽이 18건, 미주가 4건, 내국인·외국인의 비율로 볼 때는 22명 중 외국인이 2명이고 검역을 통해서 20건을 발견했다. 미주지역 4건 중 1명은 미국인, 3명은 내국인이다.
#정세균 #코로나19 #미국발 입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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