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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청년 후보들 "조국 임명 찬성, 반성한다"

청년선대본 출범식... "지지율 하락 원인? 정의당이 보여준 모습의 복합적 결과"

등록 2020.03.25 17:41수정 2020.03.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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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지난해) 조국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선거제도 개혁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더 치열하게 싸웠어야 했다. 깊이 반성한다."

장혜영 청년선대본부장(비례대표 후보 2번)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2020 청년선거대책본부 '청년정의' 출범식에서 "정의당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비판했던 거대양당들의 모습을 닮아간 것을 반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의당 청년정치인인 저희는 (당시 결정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지켜보고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간담회에서 참석한 이들은 발언을 통해 공통적으로▲지난해 '조국 임명 찬성'에 대한 반성 ▲비례위성정당 출현에 대한 우려·규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총선 전 입법 등을 촉구했다. 여기엔 류호정(비례 1번)·문정은(11번)·정민희(12번)·조성실(13번)·임푸른 등 청년 비례후보들과 박예휘(경기 수원시병)김지수(서울 중랑구갑) 등 지역구 후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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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장혜영 청년 선대본부장(가운데)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청년선거대책본부 청년정의'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예휘, 장혜영 후보, 강민진 대변인. ⓒ 연합뉴스

 
한편 정의당은 지난 23일 공개된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3.7%를 기록하며 역대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YTN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p).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장 본부장은 "뼈아프지만 그게 정의당 현실이란 점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지지율 하락은 한두 가지 이유가 아니라, 현 정치 상황과 그간 정의당이 국민에게 보인 모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도, 다시 정의당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후보들 "정의당만 남았다"... "n번방 방지 입법, 4·15 총선 전 완료해야"

이날 참석한 청년 후보들의 발언에서는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위기감과 절박함도 엿보였다.

"정의당은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선거제도 개혁에 주력했으나 지금 같은 상황은 예상 못 했다, 혹독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문정은 후보)
"의석수 쟁탈꼼수로 혼탁해진 정치, 하청조직 가짜정당이 대놓고 난립하는 이런 총선이 또 있었나 싶다. 공당으로서 현 시국에 책임감을 느낀다."(강민진 대변인)"


박예휘 후보는 '원칙'을 거론하며 "정의당만 남았다. 여기 정의당 청년들은 정치 본질을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아직 민주주의를 믿는다면, 정치에 대한 기대를 아주 버리지는 않았다면, 총선에서 여러분의 선택은 정의당이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청년 후보들은 현재 국민적 공분이 이는 'n번방 사건'에 대해 "4월15일 총선 전 국회를 열어 n번방 같은 디지털성범죄를 방지할 입법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은 후보는 "결국 시민들 분노로 국회가 움직이는 형국"이라며 "대구 시장이 재난기본소득을 총선 이후로 미뤄 논란인데, 선거를 핑계로 결정(입법) 시기를 미루면 안 된다"고 짚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간담회에서 "총선을 치르고 4월 말~5월 초에라도 법안을 처리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3일부터 'n번방' 관련해 일일 브리핑을 진행해온 성평등 선대본부는 이날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등은 '나중에'가 아닌 '지금 당장',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달라. 메시지가 아닌 결정으로 책임을 다해달라"며 '4·15 총선 전 신속 입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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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조혜민 성평등선대본부장(오른쪽)과 배복주 비례대표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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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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