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코로나19' 미국 유학생 확진자 2명 추가... 총 27명

유학생 어머니 및 남미 출장 다녀온 회사 대표까지, 26일 확진자 4명 발생

등록 2020.03.27 09:53수정 2020.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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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코로나19 현황 ⓒ 강남구청 홈페이지 캡쳐

 
서울 강남구에 '코로나19' 미국유학생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강남구는 26일 하루 동안 미국유학생 2명과 유학생 어머니, 그리고 남미로 출장 다녀온 회사 대표 등 4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남구 거주 미국 유학생 확진자는 7명, 총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뉴욕주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25세 유학생은 학교가 휴교하면서 지난 22일 오후 4시 뉴욕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개포동 집과 전주 아버지댁에서 지내오다 25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26일 양성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입국하기 전인 지난 18일부터 냄새를 맡지 못하는 후각상실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당시 대학교 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미 학교에서 감염된 채 귀국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구청은 밝혔다.

또한 미국 뉴욕주 소재 대학에 다니는 19세 유학생의 경우도 학교 기숙사가 폐쇄되자 지난 17일 오후 4시25분 뉴욕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강남구 논현동 집에서 지내왔는데, 입국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21일 오전부터 코감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후각과 미각이 없어지고 두통증세까지 겹쳐 25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밖에도 강남구 삼성동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62세 회사대표는 지난 1월 15일부터 남미 2개국에 출장 갔다가 지난 21일 오후 5시 브라질 상파울로공항발 아랍에미리트항공 EK32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다음날인 22일부터 몸 컨디션이 나빠지더니 24일부터 기침과 함께 몸살감기 기운이 나타나 25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결과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15일 귀국해 25일 강남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의 52세 어머니는 유학생 딸과 지난 20일부터 제주도 일대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딸이 양성판정을 받자, 강남구의 권유로 25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26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26일 확진자 4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끝내고, 인천공항 검역소에 이들이 타고 온 비행편을 통보하는 한편, 집과 이들의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강남구에서는 미국유학생 등 해외 입국자들의 양성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 구청장은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입국한 유학생과 강남구민들께서는 여러분 자신과 가족, 그리고 57만 강남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키기 위해 솔선해서 자율적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 달라"면서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입국 3일 내에 강남구보건소나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검체검사를 받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확진자 및 누적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는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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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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