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4.15총선146화

"판 갈아엎자" 정의당 부산시당 선대위 출범

현정길·박주미 상임선대위원장 체제, 본격 선거전 돌입

등록 2020.03.27 16:35수정 2020.03.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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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정의당 부산선대위 출범 선포. ⓒ 정의당 부산시당


4·15총선 본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정의당 부산시당이 선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27일 발대식을 통해 선대위 구성 결과를 공개했다. 현장엔 현정길(남구갑), 박재완(동래구), 신수영(금정구), 이의용(북강서을) 등 4명의 정의당 부산지역 후보가 함께했다.

구성을 보면 상임선대위원장은 투톱 체제로 부산시당 위원장이자 남구갑에 출마한 현정길 후보, 박주미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맡았다. 허영관 전 부산시당위원장, 이창우 전 부산시당위원장, 이흥만 적폐청산사회대개혁운동본부 전 대표, 성병창 부산교육대학교 교수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전면에 내건 선대위 구호는 생태위기와 불평등을 넘어서는 '정의로운 전환'이다.

정의당 부산선대위는 출범선언에서 "무너지는 민생을 일으켜 세우고 불평등 해소와 기후위기 극복의 비전과 정책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만 보고 기득권 양당 정치를 넘어 한국사회의 정의로운 대전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거대 양당간 대결이 아닌 '기득권 정치 대 반기득권 정치', '과거 세력 대 미래세력'의 선거구도도 제시했다. 정의당 부산선대위는 "이런 구도에서 원내교섭단체 20석을 돌파해 판 갈이 개혁을 이끌고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부산시민에게 호소했다.

선거 정책에 대해선 우한기 정책위원장이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동시에 해결할 부산형 그린뉴딜, 수도권집중을 막고 분산을 지향하는 부산살리기, 평등한 복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부산살리기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현정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비례위성정당'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한국당 등을 겨냥해 "비례위헌정당으로 불러야 한다"며 연동형비례대표제 의미 퇴색을 비판했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주춤한 상황에서 "일부 후보의 과도한 선거운동이 재개되고 있다"며 물리적 거리두기 또한 강조했다. 
#정의당 #부산시당 #선대위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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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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