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춘천갑] 정의당 엄재철 "김진태 선관위 모독, 사과해야"

"허영 후보는 음주운전 사과 안하고, 김진태 후보는 선관위 모독"

등록 2020.03.29 11:59수정 2020.03.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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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춘천mbc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정의당 엄재철 후보 ⓒ 춘천MBC

 
4.15총선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엄재철 후보는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에 대해 "제발 동문서답 토론회 하지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정의당 엄재철 후보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어제(28일) 춘천MBC와 강원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진행됐다"고 전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유권자들에게 직접 다가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TV토론회는 후보자들의 자질과 정책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평했다.

이어 "지난 25일 토론회에 이어 이번 토론회도 정책승부보다는 자기 지지층을 상대로 한 맹목적 구애와 동문서답 등 허영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토론회를 진흙탕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두 후보의 토론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 후보는 "김진태 후보(미래통합당)가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허영 후보에게 '도당위원장 시절 자유한국당 소속었던 양양군의원 음주운전 사퇴촉구 성명서를 낸 것이 적절하냐'고 물었지만, 허 후보는 솔직하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허 후보는 한마디 사과도 없이 갑자기 5.18 사과를 촉구하는 동문서답을 해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고 비판하고 이어 "김진태 후보의 5.18 관련 행보에 대해서는 마땅히 따져 물어야 하지만 다만 본인의 음주운전 질문을 피하기 위해 한 질문으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김진태 후보에게도 날을 세웠다. 홍 후보는 "김진태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도 '선관위가 여당‧야당 누구와 친하겠느냐'며 국가선관위를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하고 "이는 지금도 공정한 선거를 위해 애쓰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모두를 모욕한 것으로 김진태 후보는 이에 대해 반드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가 탈원전 관련 질문에 '탈원전으로 인해 1000조가 넘는 손해를 본다'고 답했는데, 그에 대한 근거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귀에 경 읽기 같지만, 두 후보자에게 앞으로 남은 토론회에서는 비난과 동문서답이 아닌 새로운 춘천의 비전에 대해 토론할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4.15총선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전 도당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2선), 정의당 엄재철, 국가혁명배당금당 한준모 등 4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재대결을 펼치고 있는 허영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가 허영 후보를 4.6%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춘천 #허영 #김진태 #엄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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