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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1836화

대구시 "일반인 확진 크게 줄어, 극복 긍정 신호"

정신·요양병원·신천지·해외유입 제외하면 23일부터 한 자리 수

등록 2020.03.30 12:12수정 2020.03.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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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더기 확진 병원 출입통제 27일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제이미주병원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제이미주병원은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며 이날 간병인 1명과 환자 50명 등 5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가장 많은 대구시는 최근 일반인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30일 오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나선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지난 15일 '코로나19 종식 3·28대구운동' 제안 이후, 일반인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채 부시장이 말한 '일반인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 및 관련자,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의 집단감염 사례, 해외유입 사례 등을 제외한 경우다. 지난 15~17일 발생한 확진 사례 106명 중 일반인 확진자는 73%(77명)였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에서 18%(19명), 신천지 관련이 9%(10명)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26~28일 확진 사례 131명 중 일반인 확진자는 17%(22명)에 그쳤다. 대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에서 75%(98명)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외에 신천지 관련이 6%(8명), 해외유입이 2%(3명)를 차지했다. 3·28 대구운동 초기 3일간 비중이 컸던 일반인 확진 사례가 최근 3일간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채 부시장은 "일반인 확진자는 3월 15일부터 감소하는 추세로, 3월 23일부터 한자리 숫자를 유지하고 있고, 28일에는 4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사례도 최근 확연하게 줄었다. 채 부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의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 전문가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채 부시장은 "3·28 대구운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압축적인 고통 감내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 의료진의 노고가 어우러져 희망적인 결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전수검사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 사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채 부시장은 "방역 당국이 통제 가능한 확실한 안정기로 만들기 위해 고위험군 집단·시설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유입으로부터 지역사회 전차 가능성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무력화된 확진자 역학조사를 정상화하여 시민사회 전파를 막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구 #채홍호 #일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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