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온라인 개학 대비, 원격수업 차질없이 준비"

경남도교육청, 초중고-특수학교 984개교 ... 스마트기기 미보유 학생에 지원

등록 2020.03.31 16:47수정 2020.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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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 경남도교육청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을 대비하여 원격수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31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원격수업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원격수업 대학 학교는 경남지역에 초‧중‧고와 특수학교 984개교에 학생은 37만 3286명이다. 스마트기기(폰)를 보유한 학생은 36만 650명이고, 1만 2636명은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기기는 2만 817개로, 도교육청은 이를 필요한 학생한테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도교육청은 스마트기기 사용을 위한 가정 내 와이파이 지원을 위해 공유기와 '와이파이에그'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등 스마트기기 활용이 어려운 학생들은 별도의 지원 체제를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e)학습터', '위두랑', '교육방송온라인클래스' 등의 학급방을 개설해 지원하기로 했다. 원격수업 형태는 교원 역량 정도에 따라 실시간쌍방향수업 7%, 콘텐츠 활용수업 63%, 과제수행중심수업 30%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 방역과 방역물품 확보는 물론, 이제는 본격적인 원격수업 시스템을 마련하여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 교육감은 "개학 후 출석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해 원격수업을 차분하게 준비해 왔다"며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해 안내하였고, 이에 따라 학교는 원격수업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별 온라인 학급방 개설 및 학생 가입은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박 교육감은 "교사의 원격수업을 위해 온라인 교사 지원단을 운영하고, 교원 연수와 함께 전 학교에 담당자를 지정해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했다"며 "학생들의 원격수업 환경을 조사하고, 학교에서 보유한 스마트기기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부족한 기기는 교육청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하는 교사와 학생 간의 화상 수업으로, 실시간 토론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고, "콘텐츠 활용 수업은 학생이 녹화 강의 혹은 학습콘텐츠를 학습하고, 이후 교사가 학습 내용을 확인하여 피드백을 주는 수업"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과제수행중심 수업은 교과 성취기준에 따라 온라인에서 교사가 제시한 과제를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피드백을 받는 수업"을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개학을 대비한 학교 안전도 빠짐없이 챙기겠다"며 "온라인 개학 이후 실제 등교가 이루어질 때를 대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개학준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보급했으며, 면마스크과 덴탈마스크도 각각 100만장씩 구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불안과 불편함을 덜어드리고 건강한 개학을 위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모두 힘 모아 조금만 더 참고 견뎌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 #코로나19 #개학 연기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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