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예술인들,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희망 전파

1일 저녁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연주, 유튜브 채널 통해 방송

등록 2020.04.01 20:49수정 2020.04.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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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저녁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경남예술 희망백신’ 공연. ⓒ 경남도청

 
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 공연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관객 없이 '온라인 공연'을 벌였다. 1일 오후 7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예술인들이 다양한 연주를 한 것이다.

무관중 연주는 유튜브 채널(온스프링, ON-SPRING)을 통해 방송되었다. 경남도는 이날 연주를 '경남예술 희망백신'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3월 김해문화네트워크에서 벌였던 온라인 공연에 시작되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감동후불제'로 모은 수익금을 대구시민에게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경남도는 "감염병 확산 같은 재난상황에서 활동이 어려운 문화예술인들이 온라인 공연을 이용해 지역사회의 활력증진과 사회공동체 유대감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했다.

이번에 공연에는 경남도를 포함한 경남도의회,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경남사회혁신플랫폼, 경남자원봉사센터, 경남청년센터 청년온나,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사단법인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김해문화네트워크가 참여했다.

이날 공연에는 '블루스 리 밴드', '제네시오' 신용운 마술사, 소프라노 주선언 등이 출연했다.

공연에 앞서 김경수 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이 참여해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도민 스스로가 희망백신을 만들고 서로를 격려하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희망백신을 통해 다함께 봄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고강도 물리적 거리두기는 계속하면서, 연대와 협력의 마음은 계속 이어가길 도민들께 당부 드린다"고 했다.

경남도는 오는 8일 진주에서 두 번째 연주를 할 예정이고,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행사 제목을 영어(ON-SPRING) 그대로 표기했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외부 문화예술단체에서 붙인 이름이다. 영어의 뜻은 '봄이 빨리 온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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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저녁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경남예술 희망백신’ 공연. 김경수 지사와 김지수 의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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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저녁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경남예술 희망백신’ 공연. ⓒ 경남도청

#예술 #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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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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