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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5총선390화

[창원성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아침, 거리 곳곳 열기 후끈

이흥석, 강기윤, 구명회, 여영국, 석영철, 조규필 후보 출근 인사 벌여

등록 2020.04.02 10:53수정 2020.04.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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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로 창원병원사거리에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미래통합당 강기윤,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석영철 후보의 선거현수막이 걸려 있다. ⓒ 윤성효

 
4‧15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선거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다가 2일부터 거리 곳곳에 선거 펼침막이 내걸리고, 유세가 시작되면서 점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관심 지역인 '창원성산'에 나선 후보들도 이날 아침 일찍부터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했다.

'창원성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미래통합당 강기윤, 민생당 구명회,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석영철, 국가혁명배당금당 조규필 후보가 나섰다.

아침마다 출근 차량으로 붐비는 '창원병원사거리'에는 후보들이 내건 펼침막이 걸려 있다. 이흥석 후보는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강기윤 후보는 "탈원전 정책 폐기", 여영국 후보는 "더 뛰고 싶습니다", 석영철 후보는 "국민에게 공공의료를"이라고 펼침막에 써 놓았다.

지금까지 나온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는 강기윤 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흥석‧여영국‧석영철 후보의 단일화 여부도 관심거리다.

일부에서는 투표용지 인쇄(4월 5~6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흥석‧여영국‧석영철 후보가 오는 4일 '노동 정책' 등의 주제로 토론회(김용민TV 유튜브, 4일 오후 7시, 민주노총 경남본부 4층 강당)를 열 예정으로, 이때 단일화 관련 발언이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이흥석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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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가 2일 아침 창원대로 위아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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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가 2일 아침 창원대로 위아사거리에서 한은정 창원시의원과 함께 출근하는 사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출신인 이흥석 후보는 이날 오전 '출정식'을 갖는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창원대로 위아사거리에서 한은정 창원시의원 등과 함께 출근 인사를 했다.


이흥석 후보는 유세차량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홍보하고 있다.

이흥석 후보는 앞서 '창원대 의과대학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 후보는 "창원대 의과대학 신설, 지금 시작해도 빠르지 않다"고 했다.

이 후보는 "홍준표 전 도지사가 325병상 규모의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키지 않았다면 경남의 공공병상 1개당 인구수는 5395명에 그쳤을 것이고, 이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공공의료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복지이자 가장 기초적인 사회보장이다. 더 이상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의료서비스까지 차별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밤에도 응급실 비용 부담없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기윤, 두산중공업 앞 첫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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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가 2일 아침 두산중공업 앞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 강기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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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미래통합당 강기윤 후보가 2일 아침 두산중공업 앞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 강기윤캠프

 
강기윤 후보는 이날 아침 두산중공업 앞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두산중공업을 살리겠습니다", "탈원전정책 폐기"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강기윤 후보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과 창원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제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선거운동 첫 일정을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서 아침인사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느냐 마느냐의 선거이자 대한민국과 창원 경제를 되살릴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선거"라면서 "14일 동안 사즉생(死卽生)의 의지를 통해 성산구 주민들로부터 압도적 선택을 받아 탈원전 정책 폐기를 이끌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두산중공업 아침 인사 이후 창원상공회의소와 창원보건소, 창원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영국 "국민들에게 약속한 과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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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일 아침 창원대로 사거리에 서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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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일 아침 창원대로 사거리에 서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여영국 후보는 이날 아침 창원대로에서 출근인사를 했다. 여 후보는 김영훈‧노창섭 상임선대본부장 등과 함께 거리에 서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인사했다.

여 후보는 하루 전날인 1일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여 후보는 "꼭 1년 만에 다시 선거를 치른다"며 "국회 출석률 100% 자랑한다. 정말 당선된 그 순간부터 제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노회찬 의원님이 못 다 이룬 과제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약속한 과제가 있었고 우리 창원 지역민들에게 약속한 과제가 있었다.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서 정말 쉼 없이 뛰었다. 짧은 기간 경험해보니 정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과 어떤 가치관을 가지느냐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 후보는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정부와 정치권의 흐름은 달라야 한다. '코로나19 이후에 IMF의 아픔의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된다' 하는 게 이번 총선의 핵심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그 고통의 어느 한 쪽에 일방적으로 전가되는 게 아니라 우리 노동자들, 장사하는 사람들, 또 기업들 이런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보듬어서 공동체가 파괴되지 않고, 우리 사회가 파괴되지 않는 그런 21대 국회를 구성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 임무를 위해서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했다.

석영철 "통일경제 실현으로 번영의 길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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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민중당 석영철 후보가 2일 아침 창원 반송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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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민중당 석영철 후보가 2일 아침 창원 반송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석영철 후보는 이날 아침 반지동사거리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석 후보는 '국회 대표 감시자'가 되겠다고 했다.

석영철 후보는 "한반도 평화, 통일경제 실현으로 번영의 길을 열어가자"고 했다.

석 후보는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즉각 재개, 남북공동선언 전면 이행", "평화통일경제특별구역법 제정으로 창원을 통일산업특구로", "개성공단을 세계적인 코로나19 예방용품 생산기지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석영철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나날이 어려워지는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미래를 펼치기 위한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석영철 후보는 1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김천~합천~진주~통영~거제)이 기존대로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조규필 후보는 이날 아침 창원병원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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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국가혁명배당금당 조필규 후보가 2일 아침 창원대로 창원병원사거리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이흥석 #강기윤 #여영국 #석영철 #조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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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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