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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사망 의료인 애도 "비통한 마음"

고 허영구 원장 애도... 허 원장의 아들도 코로나19 치료 중으로 알려져

등록 2020.04.04 15:51수정 2020.04.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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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돼 숨진 의료인에 대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4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우리 의료진이 처음으로 희생되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너무나도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는 고 허영구 원장님을 추모하며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면서 "늘 자신에겐 엄격하고 환자에겐 친절했던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특히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떠나보내는 순간마저도 자가격리 상태로 곁을 지키지 못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문 대통령은 또 "수많은 확진자 발생으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 의료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자신의 병원 일을 제쳐놓고 진료를 자청하여 달려가는 열정이 지역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도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그래도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건강도 살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9시 52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아오던 허영구 내과원장이 끝내 숨을 거두었다.

허 원장은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외래 진료 중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원장의 아들(33)도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허 원장의 아들은 비교적 경증이지만 대구 보훈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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