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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 확신" 김종인, '기세등등' 이언주, '왔다간다' 김무성

[4.15총선] D-11 김종인, 부산 격전지 4곳 지원유세... "여론조사 안 믿어"

등록 2020.04.04 17:45수정 2020.04.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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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11일 남겨놓은 4일 부산을 찾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언주 후보가 출마한 남구을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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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11일 남겨놓은 4일 부산을 찾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언주 후보가 출마한 남구을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김보성


"싹다 갈아엎어 주세요."

코로나19 사태를 잊은 듯 4일 오후 1시 20분경 미래통합당 선거송이 우렁차게 부산 남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인 LG메트로 사거리에 울려퍼졌다. "못살겠다, 갈아엎자", "이제 문을 닫자, 바꿔야 산다" 등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인 박재호 후보로부터 남구을 재탈환을 노리는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 운동원의 율동이 이어졌다.

남구을 시작, 부산 지원유세 강행군 김종인

이 후보 지지자들도 사거리 곳곳으로 몰려와 "이언주"를 외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그러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중영도구) 통합당 의원까지 현장에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한번 술렁였다.

이날 갑작스러운 남구 방문에 대해 그는 "예전 4선 지역구 아니냐. 그래서 한번 나와봤다"라고 말했다. 별도의 지지 발언은 없었다. 김 의원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나타나기 전 홀연히 사라졌다. 통합당 명예선대위원장인 그는 이후 오후 2시 자신의 지역구였던 중·영도구에서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김 의원의 빈자리는 이날 지원유세의 주인공인 김종인 위원장이 메웠다. 유세차 위에 오른 이언주 후보의 소개와 지지자들의 박수 사이로 김 위원장이 핑크 목도리를 두르고 등장했다.

지난 20대 총선서 민주당 선거를 이끌며 새누리당을 겨눴던 그는 불과 4년 만에 통합당의 가장 앞에서 비판을 쏟아냈다. 마이크를 잡은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76일째인데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 문재인 정부가 무엇을 했느냐"며 "현재의 진정 상황도 70년간 구축된 의료체제, 의사와 간호사 등의 헌신적 노력 때문"이라고 현 정부의 대응 점수부터 깎아내렸다.

그는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빨리빨리 성장 경제에서 빨리빨리 추락하는 경제로 변모했고,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발 경제(위기)도 어떻게 극복할지 불가능해 보인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다 김종인 위원장은 "통합당 후보를 국회로 많이 보내야 강력한 국회가 행정부를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언주 후보의 투쟁력을 부각하며 이 후보의 "최다 득표 당선"을 호소했다. 다음 지원유세를 위해 자리를 뜬 김종인 위원장을 배웅하고 다시 유세차에 탄 이언주 후보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지지자들에게 답했다.

"여론조사 신경쓰지말라, 부산 압승"

4.15총선을 11일 남겨놓고 부산을 찾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당내 선거 메시지는 "부산 압승", "여론조사에 신경 쓰지 말라"라는 것이다. 이날 김종인 위원장은 부산시당사 부산권역 선대위 회의를 거쳐 남구을, 중영도, 사하갑, 북강서갑 4곳에 화력을 집중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부산 격전지 진용도 드러났다.

그는 4개의 선거구에서 이날 오전 선대위 발언과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유세를 펼쳤다. 경제정책과 코로나19 대응, 조국 전 장관 논란 등을 차례대로 언급하며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는 식이다. <관련기사: 주말 부산행 김종인 "부산서 통합당 압승할 것">

최근 부산 지역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도는 상승 추세다. '압승' 예상과 달리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접전 혹은 경합 지역이 계속 나왔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통합당 후보들에게 여론조사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초기에 나타나는 여론조사의 판세라는 것이 절대로 선거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 "굉장히 경합이 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부산 지역의 전통적 유권자 성향을 보면 최종적으로는 통합당이 압승하리라는 믿음이 있다."

흔들리는 후보들을 격려했던 그는 이날 1시간 간격으로 격전지 4곳을 도는 강행군 뒤에 인근 PK 지역인 김해갑·을로 다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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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11일 남겨놓은 4일 부산을 찾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이언주 후보가 출마한 남구을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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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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