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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연기' KBO리그, 추가 트레이드 있을까

내야수 전병우, 투수 차재용·외야수 추재현 맞바꾸는 2:1 트레이드

20.04.07 09:27최종업데이트20.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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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개막이 지연되고 있는 KBO리그에 트레이드가 발생했다.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로서 내야수 전병우, 투수 차재용과 외야수 추재현을 맞바꾸는 2:1 트레이드였다.
 
지난 6일 발표된 이번 트레이드는 팬들에게 깜짝 선물과 같다. 당초 3월 28일 개막전이 예정돼 있던 KBO리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정이 모두 연기되었고 5월까진 개막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개막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겨우내 2020시즌 개막만을 기다려왔던 야구팬들에게 구단들은 자체 연습경기를 중계방송 하는가 하면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팬들이 가지는 야구에 대한 갈증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 소식은 롯데와 키움 팬들은 물론 야구팬들 전체의 갈증을 적셔주고 많은 관심도 받았다.
 
더구나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 등을 통해 준비를 끝마치고 시즌 개막만을 기다리는 시점에서의 트레이드는 구단 입장에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더욱 신선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구단 자체 청백전 중계방송에서 "개막이 늦어진 만큼 그 전까지 트레이드가 이뤄지면 팬들에게 즐거움이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정민철 한화 단장, 성민규 롯데 단장 등과 연락도 자주한다며 단장들과 항상 카드는 맞춰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수 출신 단장들이 많아진 KBO리그에서 보다 공격적인 트레이드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구단들이 자체 청백전만 치르는 가운데, 각 팀의 연습경기를 지켜보는 단장들이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지난 2019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를 거치면서 10개 구단은 총 5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1:1 맞트레이드뿐만 아니라 2:2트레이드, 무상 트레이드 등 다양한 트레이드 방법들이 나왔으며 키움, SK, KIA, 롯데가 2건씩으로 가장 활발했다.
 
트레이드는 언제나 팬들의 이목을 끈다. 개막이 늦어진 시점에서 롯데와 키움의 트레이드가 추가 트레이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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