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민사회인사들 "창원성산 범진보진영 후보 단일화하라"

"두 방송사 여론조사로 결정" 제안 ... 허성학, 공명탁, 김영만, 정동화 등 참여

등록 2020.04.07 10:18수정 2020.04.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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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석영철 후보는 4월 4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김영민TV>의 유튜브 생중계로 "노동문제 토론회"를 열었다. ⓒ 윤성효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범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시민사회‧노동계 인사들은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석영철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사전투표(4월 10~11일) 이전에 단일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민주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한 창원시민사회‧노동 인사모임'(아래 모임)은 7일 낸 '권고문'을 통해 "진보정치 1번지 창원성산을 적폐세력에게 주는 역사의 죄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 모임은 "수천만의 촛불이 '이게 나라냐'라고 외치며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지만 지난 3년 동안 모든 개혁은 국회 앞에서 멈춰 섰다"며 "적폐세력들은 개혁의 발목을 잡으므로 인해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생활고는 힘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유래 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민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힘없는 단기 노동자들은 벼랑으로 내 몰리고 대기업마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희망마저 꺾이고 있다"고 했다.

'창원성산'과 관련해, 이들은 "진보청치 1번지라 불렸던 창원 성산 지역구는 수많은 진보인사들의 노력으로 사수해 왔던 지역구가 21대 총선에서는 바람 앞에 등불이 되고 있다"며 "권영길, 노회찬 전 의원의 명맥을 이어가는 진보 1번지"라고 했다.

이어 "지역유권자들의 범 진보 후보 단일화 열망과는 다르게 투표용지 인쇄 기한을 넘기면서 까지 단일화에 대한 진척이 전혀 보이지 않아, 지역민주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한 창원시민 사회 모임에서는 더 이상 손을 놓고 볼 수 없는 지경에 도달 하였다"고 덧붙였다.


모임은 "후보자(선거캠프)들 간의 단일화 논의는 기대를 접어야겠다. 제논에 물대기식의 곁가지를 합의 못해 거시적인 범진보 단일화 진척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물리적으로 후보들 간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반드시 4월 10일 사전투표 이전에 단일화이 이루어져야 만이 단일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고 했다.

범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이들은 "4월 6~8일 사이에 발표되는 창원KBS, 경남MBC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치를 가지고 가장 높은 지지도(당선 가능성이 아님)를 받은 후보자로 단일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들은 "창원KBS, 경남MBC 두 언론사만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서 평균치를 가지고 가장 높은 지지도로 단일화 후보로 결정하고, 3명 후보들 간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의 박빙이라 해도, 두 언론사의 결과를 합산한 평균치를 적용하며, 0,1%라도 높게 나온 후보로 결정하라"고 했다.

이 모임에는 허성학‧배진구 신부(천주교), 공명탁‧이철승 목사(기독교), 강문성 원로교무(원불교)와 김영만‧하원오‧정동화‧신석규‧이경희‧김윤자(시민사회), 박미혜(변호사), 김은겸(노동), 안승욱(교수)씨가 참여했다.
#이흥삭 #여영국 #석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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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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