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자스민, 부산 찾아 정책협약·지원유세

이주민과함께 만나... 북강서을 이의용, 남구갑 현정길 찾아

등록 2020.04.07 16:19수정 2020.04.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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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의당 부산시당사를 방문한 비례대표 후보인 이자스민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이 이주민 관련 정책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김보성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이자스민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이 7일 부산을 찾아 정책협약식과 지원유세 일정에 들어갔다.

이자스민 위원장의 부산 방문에서 첫 일정은 정책협약식이었다. 정의당은 부산시당사에서 이날 오후 부산 이주민 인권단체인 '이주민과함께'와 정책협약을 추진했다. 이자스민 위원장은 조병준 이주민과함께 이사장, 부산지역 정의당 현정길(남구갑), 박재완(동래구), 이의용(북강서을) 후보와 이주민 관련 9개 정책과제 이행을 약속했다.

주요한 내용은 ▲이주민 전담 정부기구 설치 및 이민법 제정 ▲통합적 이주정책 전달체계 구축 ▲이주여성의 기본권 보장과 전인격적 인권보호 ▲이주노동자의 동등한 노동권과 인권보장 ▲인권이 존중되는 난민제도 마련 등이다.

협약서에 서명한 이자스민 위원장은 다문화 감수성이 높은 정의당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그는 "다른 당과 달리 정의당의 후보자들을 보면 이주민의 삶을 중요하게 말하는 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공약은 다른 당에서 명확하게 나와 있는 곳이 없다"면서 "이번에는 난민, 재외 국민 공약을 담았다.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협약을 맺었는데 우리 공약을 믿어준다는 생각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조병준 이주민과함께 이사장은 고 노회찬 의원이 말했던 6411번 버스를 언급했다. 그는 "새벽 4시에 출발하는 6411번 거기에도 이주민이 타고 있었을 것"이라며 "가장 연약한 사람이 존중받을 수 있다면 우리 사회 모든 사람이 존중받을 수 있다는 목표에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조 이사장은 "이번 정책협약은 지난 지방선거부터 이주민과 함께 활동가와 몇 회에 걸쳐서 만들었다. 국회로 가서 이를 논의하고 진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협약을 마친 이자스민 위원장은 두 번째 일정으로 부산서 남구와 북강서를 찾아 후보자별 지원유세를 펼친다. 오후 4시 북강서을 이의용 후보에 이어 8일 오전 7시 30분에는 남구갑 현정길 후보를 화력 지원한다. 이자스민 위원장은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거대 양당정치를 견제할 진보정당인 정의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한다.


이자스민 위원장은 지난해 말 정의당에 입당해 활동을 펼쳐왔다. 정의당이 도입한 '개방형 경선제'에 참여한 결과 비례대표 9번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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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의당 부산시당사를 방문한 비례대표 후보인 이자스민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오른쪽)이 이주민 관련 정책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부산 남구갑 현정길(왼쪽)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동래 박재완 후보, 북강서을 이의용 후보가 참석했다. ⓒ 김보성

#이자스민 #정의당 #부산 #현정길 #이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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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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