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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5총선708화

황교안·김종인·박형준, '돈키호테' 막말 논란 윤호중 고소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혐의 주장..."윤 총장, 선거대책본부장직 사퇴해야"

등록 2020.04.08 11:40수정 2020.04.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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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와 지원에 나선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서 유세 도중 함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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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윤호중 사무총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8일 자신들을 '돈키호테', '애마'로 비유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사무총장은 전날(7일) 현안점검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보면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떠오른다. 돈키호테는 애마 로시난테를 타고 시종 산초판사를 데리고 불가능한 꿈을 꾼다"며 "김종인 위원장은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 장창을 꽂고 뛰어들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 "세출 구조조정 등 기존 예산을 전용해 100조 원의 코로나19 긴급재원을 마련하자는 김종인 위원장의 제안은 그야말로 대학교 2학년생들의 리포트 수준"이라고 혹평했다(관련기사 : 막말엔 막말? 윤호중 "김종인, 황교안 애마 탄 돈키호테" http://omn.kr/1n6py )

통합당이 이에 대해 고소 방침을 밝힌 것이다.

정원석 선대위 상근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실제 우리 당이 제시한 국민 1인당 50만 원 재난자금 지원 대책은 총합 25조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추가 예산편성 없이 기존 재난기금으로 충족되는 대안이었다"며 "그럼에도 (윤 사무총장은) 지원대책 예산 '100조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허위 발언으로 코로나 국면 속 국민들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박한 '돈키호테' 비유와 '대학년 2학년 (리포트) 수준' 발언 등은 통합당 선대위원장들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코로나 국면 속 제1야당의 종합대응책과 리더십을 수준 이하의 철학 감성으로 왜곡 비하한 윤 사무총장의 수준이야말로 민주당의 돈키호테급 정치품격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윤 사무총장의 사퇴도 요구했다. 정 대변인은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선거대책본부장직을 즉각 사퇴하고 자신의 수준 이하 발언에 대한 법적 심판과 책임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통합당은 선거와 관계없이 윤 사무총장에 대한 단죄를 끝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황교안 #윤호중 #명예훼손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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