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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규탄시민행동, '친일정치인 불매운동' 선언

"나경원, 황교안, 전희경, 심재철, 김진태, 하태경, 차명진, 윤상현"

등록 2020.04.09 17:38수정 2020.04.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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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규탄 시민행동은 9일 서울 용산구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정치인 낙선명단을 발표했다. ⓒ 아베규탄 시민행동

 
나경원, 황교안, 전희경, 심재철, 김진태, 하태경, 차명진, 윤상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700여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아베규탄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이 9일 서울 용산구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밝힌 낙선 후보자 8인 명단이다.

낙선명단 선정 기준에 대해 시민행동은 "강제동원 대법원 배상판결 취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가를 검증했다"라면서 "역사왜곡,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동원 부정, 친일 망언 등을 살펴 낙선 대상자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시민행동은 황교안 후보를 비롯해 낙선 후보로 선정된 8인의 발언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2015년 12월 29일 한일위안부합의에 대해 "외교적으로 잘한 협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는 "해방후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됐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후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나 후보는 "(반민특위가 아니라) 반문특위였다"라고 해명했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후보는 2015년 10월 총리시절 국회대정부 질문에서 "필요시 일본자위대의 입국을 허용하겠다"라는 말을 했다. 2019년 6월에는 일본 만주국 간도특설대 출신인 백선엽을 예방한 자리에서 "백 장군님은 우리 군을 지켰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사실이 명백한데 김원봉이라는 사람이 군의 뿌리가 된 것처럼 말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라는 발언을 했다,

백선엽은 2009년 11월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발표한 1005명의 '국가공인 친일파' 중 한 명이다. 그는 봉천군관학교를 나와 김백일, 김홍준, 신현준, 김석범, 송석하 등  친일파들과 함께 항일무장세력을 탄압했던 간도특설대에서 활동했다. 

또 시민행동은 " (문재인정부의 사회주의를 막기 위해) '반일종족주의'를 읽고 무장한 전사가 되겠다"라고 밝힌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을 심재철 후보와 세월호 막말 파동으로 미래통합당에서 8일 제명된 차명진 후보 등의 발언을 소개하며 "총선에서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석운 아베규탄시민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이진희 서울여대 학생 등이 참여해 10767명 시민들이 작성한 '친일정치인 불매운동 사발통문' 등을 소개했다.

"과거의 범죄를 단죄하지 않으면 미래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 (대전 동구 이순옥)
"나라의 운이 우리들 손에 달렸습니다." (전남 여수시, 박주희)
"언제까지 친일 친일 할겁니까? 이제 끝내야 합니다!" (경북 휴천1동, 김윤동)
"우선, 국회에서 친일세력을 몰아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울 관악구 김남일)
"썩은 부위는 아프더라도 깨끗하게 도려내야 합니다" (대전 서구, 강태구)
"친일을 청산해야 진정한 동북아 협력과 상생의 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청산은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갈무리입니다. 꼭 합시다! 친일과거청산!" (경기도 수원시 송현석)


한편, 시민행동은 "지난달 24일부터 4월 8일까지 전국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684명의 후보자에게 이메일과 팩스 등을 통해 친일청산 4대 입법에 대해 공개질의를 했다"라면서 "이중 148명의 후보만이 응답했다. 특히 미래통합당은 역사 문제와 관련해 많은 질타를 받아왔음에도 응답률이 3%에 불과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시민행동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총 후보자 253명 중 64명이 응답해 25.3%의 응답률에 그쳤다. 미래통합당도 237명(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 포함) 후보 중 단 9명만 질의에 응답했다. 정의당은 76명의 후보 중 30명이 응답했고, 민생당은 58명의 후보 중 8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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