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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야구, 당구 체육대회 '승강제 리그' 도입

문체부 “생활체육 저변확대, 우수 인력 자원 확충 기대”

20.04.10 09:51최종업데이트20.04.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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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파이브 하는 롯데자이언츠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청백전 경기 후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리그 운영 결과에 따라 하위 리그 상위팀과 상위 리그 하위팀을 맞바꾸는 '스포츠클럽 승강제 리그'를 도입할 신규 종목으로 당구, 야구, 탁구 등 3종목이 선정됐다. 이로써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통합 기반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이하 체육회)와 함께 10일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승강제 리그가 구축되면 경기력에 따라 상위 리그부터 하위 리그까지 리그별 수준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면서 지역 동호회팀부터 프로・실업팀까지 하나의 체계로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현재 생활체육, 전문체육으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체육대회를 승강제 리그로 통합해 연계 운영하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승강제 리그 시스템 개념도 ⓒ 문체부

 
2017년부터 축구 종목(K7~K5)에 처음 도입된 '승강제 리그'는 작년 말 현재 209개 리그 1315개 축구팀이 참여하는 등 축구 종목을 활성화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승강제 리그를 새롭게 도입할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으며, 전국단위에서의 리그 추진 가능성, 동호인 인구, 활성화 정도, 사업 이해도,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탁구, 야구, 당구 등 3종목을 최종 선정했다.

탁구, 야구, 당구 등 3종목은 올해부터 지역단위 생활체육 리그 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 시・군・구 리그, 2021년 시도 리그, 2022년 광역 리그까지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실업리그와 프로리그 등 전문체육대회와 연계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승강제 리그를 통해 생활체육・전문체육으로 양분되지 않는 다양한 수준별 대회를 마련함으로써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고, 우리나라가 스포츠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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