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26% 넘자 박남현 후보 '라면 26개 먹방' 약속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 ... 12일 페이스북 생방송 ... 투표율 27.54% 보여

등록 2020.04.12 15:11수정 2020.04.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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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남현 후보가 12일 오전 '라면 먹방 생중계'를 했다. ⓒ 박남현캠프

 
"사전투표 26% 달성하면 박남현이 라면 끓여 26개 먹습니다."
"마산합포 사전투표율 27.54%. 라면 26개 먹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현 국회의원선거 후보(마산합포)가 사전투표율이 26%를 넘기면 라면 26개를 먹는다고 했다가 12일 오전 '먹방(먹는 방송)'을 선보였다.

'마산합포'지역 유권자 15만 2591명 가운데 10~11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4만 2022명이 참여해 투표율 27.54%를 보인 것이다.

이에 박남현 후보는 12일 오전 10시 25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라면 26개를 먹었다. 박 후보의 '먹방'은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었다.

박 후보가 라면 10개 정도를 먹고, 부인과 전홍표‧지상록 창원시의원 등이 거들었다. 박 후보가 먹은 라면이 10개를 넘자 댓글로 건강을 우려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옆에 있던 사람들이 거든 것이다.

이들이 함께 먹은 라면은 모두 26개. 박남현 후보측 관계자는 "처음에는 박 후보가 26개를 다 먹기 위해 시도를 했는데,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캠프 사람들이 거들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남현 후보의 이름을 발음하면 '박라면'으로 들리기도 한다"며 "그래서 라면을 선택한 것 같다"고 했다.


박 후보가 '먹방'을 하는 동안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남현 후보는 생방송 도중에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시절 일화를 들여주기도 했고, 전홍표‧지상록 의원이 출연해 특산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생방송 도중에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것에 대해 "국민, 시민 여러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열정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후보의 '먹방' 생중계는 한때 1600여명이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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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남현 후보가 12일 오전 '라면 먹방 생중계'를 했다. ⓒ 박남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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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남현 후보가 12일 오전 '라면 먹방 생중계'를 했다. ⓒ 박남현캠프

#박남현 후보 #라면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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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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