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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강행으로 체포된 목사 "살해 위협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 더 리버교회 하워드-브라운 목사 성명서 발표

등록 2020.04.13 12:25수정 2020.04.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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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브라운 목사는 주정부 지침을 어긴후 살해위협을 받았다고 했다 (사진 하워드 브라운) ⓒ NEWS M

 
[뉴스M=양재영 기자] 대규모 집회를 금지한 주정부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해 체포된 플로리다 대형교회 목사가 최근 살해위협을 받았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의 대형교회인 더 리버 교회의 담임인 로드니 하워드-브라운 목사는 지난달 30일(월) 관할인 힐스보러 카운티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같은날 보석으로 풀려났다. 

하워드-브라운 목사는 지난 2일(목)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장문의 성명서에서 "나의 체포 소식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나를 잘 알지 못하고, 사건의 팩트를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위협적 언사와 살해협박을 받았다. 물론 지지와 기도해주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분간 주정부 명령에 따라 교회를 열지 않을 것임도 시사했다. 하워드-브라운 목사는 "이 시점에서 이번 주일에 교회문을 열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교인들로 하여금 잠시 심호흡을 하고 진정할 시간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체포 원인으로 지목된 지난 주일예배(29일)에 대한 오해와 억울함도 호소했다. 그는 "교회는 주정부의 명령을 준수하고자 최대한의 예방조치를 취했다. 일요일 아침에 온라인 예배도 진행했으며, 예배 참석자들에게 손세정제를 배포했고 스탭들에게는 장갑을 착용하도록 했다. 그렇게 많은 인원이 올 줄 몰랐다. 하지만, 예배당이 가득찬 것은 아니었다"고 호소했다. 

힐스보로 경찰국은 자신의 체포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 하워드-브라운 목사의 성명에 대해 현재까지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브라운 목사는 다시는 체포되고 싶지 않다는 심경도 밝혔다. 

그는 "이미 날조된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나는 법을 준수하는 시민이다. 보통의 준법정신을 가진 사람으로서, 다시는 체포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교회측은 오는 부활절과 그 이후의 예배를 위해 교회 문을 열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브라운 목사는 지난 29일 주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두차례에 걸쳐 수백명이 모이는 예배를 개최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같은날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49여분만에 풀려났다. 당시 플로리다 주정부는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나, 하워드-브라운 목사는 "교회는 필수시설인 만큼 예배는 정당하다"며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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