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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남편 폭행 당해" 주장에 박재호 "남편이 뛰어들어"

[부산 남구을] "욕설·폭력행사" vs. 현장 영상 공개로 맞대응

등록 2020.04.13 18:40수정 2020.04.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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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남편' 잠바 입고 상대 운동원들 앞에서 왔다갔다 위의 영상은 박재호 후보 측이 제공한 당시 촬영 영상으로, 앞서 공개된 영상과는 다르다. 분홍색 잠바를 입고 이언주 남편이라고 쓰여진 잠바를 입은 사람이 박재호 지지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이언주 후보의 남편 최원재씨다. ⓒ 박재호 캠프 제공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남구을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의 남편이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의 지지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다. 이에 박재호 캠프는 "이언주 후보의 남편이 집중유세장에 뛰어들어 이언주를 외치는 추태를 부렸다"며 반박했다. 위의 영상은 박재호 후보 측이 제공한 당시 촬영 영상으로, 분홍색 잠바를 입은 사람이 이언주 후보의 남편이다. ⓒ 박재호 캠프 제공

 
4·15총선에서 부산지역 경합지 중 하나인 남구을에서 또 고소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후보의 지지자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 현장 영상을 공개한 박 후보 측은 "고의적 혼탁선거 유도"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언주 후보 측은 13일 언론에 자료를 배포해 "12일 오후 6시 30분 용호동 엘지메트로시티 앞 사거리에서 박 후보 지지자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언주 후보 측은 "선거운동을 끝낸 이 후보의 배우자가 사무실 복귀하기 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박 후보 측 지지자가 다가와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주변에 있던 박 후보 측은 처음에 바라만 보고 있었다. 해당 폭행자는 마지막까지 횡단보도를 건너는 후보 배우자의 진로를 방해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한 선거운동원의 발언도 언론에 전달했다.

이 후보 측은 "명백한 폭행이고 선거운동 방해 행위다"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 측의 고소에 부산 남부서도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재호 "이언주 남편이 뛰어들어 이언주 외치며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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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을의 미래통합당 이언주 후보 측이 지난 12일 후보의 배우자가 민주당 박재호 후보 측 지지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 이언주 캠프

 
그러나 이날 오후 박재호 후보 측이 즉각 반박 자료를 내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박 후보 측은 오히려 "이언주 후보의 남편이 박 후보 집중 유세장에 뛰어들어 양손을 들고 수분간 손가락 2개로 이언주를 외치는 추태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그러자 지지자 한 명이 예의없는 짓을 하지 말고 가라고 항의했고, 응하지 않아 이 후보 남편의 손을 내리려다 몸이 닿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의 고소 등에 박 후보 측도 "선거 막판 선거 표심에 심대하게 영향을 줄 행위라고 판단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다"며 당시 상황을 찍은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후보의 남편이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서 있는 곳을 걸어가며 손가락 2개로 기호 2번을 강조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다 한 지지자가 이를 말리고, 이 후보 배우자의 손을 내리려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선거 열세를 만회하고자 의도적으로 유세장에 뛰어들어 소란을 야기하여 신체접촉을 유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권자의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의 영상 공개에 이 후보 측은 "논의를 거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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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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