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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도 주목... "코로나 속 한국 집권여당 압도적 승리"

BBC, 한국 총선결과 신속보도... "집권여당 180석, 1987년 이후 거대여당 첫 탄생”

등록 2020.04.16 15:24수정 2020.04.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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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4.15 총선 소식을 전한 BBC. ⓒ BBC 보도 갈무리

 
"코로나 대유행 속에 (한국의) 집권여당이 승리를 거두다."(Ruling party wins amid coronavirus outbreak)

영국 공영방송 비비씨(BBC)의 4.15 총선 보도를 전한 기사 제목이다. BBC는 16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정부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한국 정부 여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라고 전했다.

방송은 특히 "한국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국가 차원의 선거가 치러진 첫 번째 나라"라면서 이번 선거를 위해 엄격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BBC는 이어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전체 300석의 국회의원 가운데 163석을 얻었으며 자매정당인 시민당은 17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라며 "이로써 정부 여당은 모두 180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이번 선거에서) 35개 정당들이 후보를 냈음에도, 진보성향의 민주당과 보수야당인 미래통합당 양당 구도로 레이스가 펼쳐졌다"라면서 "보수야당은 10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보성향의 정당들이 다수당을 차지한 것은 16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1987년 민주적 선거 시작 이후, 한국 의회사상 처음으로 거대 여당 탄생"

로라 비이커 BBC 서울 특파원은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정부 여당의 관측은 그리 좋지 못했다"라면서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있었으며, 북한과의 대화도 정체돼 있었고, 각종 정치 스캔들로 뉴스 헤드라인이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한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검사와 추적으로 관리를 해왔다"라면서 "지난 2월 말 하루 900명에 달하는 확진자 수를 (현재는) 30명 아래까지 떨어뜨렸다"라고 설명했다. 정부 여당은 총선 국면에서 정부의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로라 비이커 특파원은 "이로써 1987년 한국의 첫 민주적인 선거가 시작된 이후, 문재인 정부는 한국 의회사상 (처음으로) 거대 여당을 갖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방송은 이와 함께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의 국회의원 당선 소식도 별도 기사를 통해 자세하게 다뤘다. 지난 2016년 가족들과 함께 탈북한 태 후보는 북한 탈북자들 가운데 가장 고위급 인사이며, 이번 선거에서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서울 강남 지역의 후보로 나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또 태 후보가 58.4%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되자 눈물을 보였다면서, "서울의 가장 부유한 지역 한 복판에서 승리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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