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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5총선1495화

민주당 압승의 원인? 대통령 긍정평가, 총선 직전 59% 찍었다

[갤럽] 최근 6개월 조사 중 가장 높은 긍정률...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50% 긍정평가

등록 2020.04.17 11:26수정 2020.04.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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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4.15 총선 직전 60%선까지 근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1대 총선 직전인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하락한 33%였다. 어느 쪽도 아니거나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8%였다.

최근 6개월 간의 한국갤럽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긍정률이다. 취임 2년 차 2·3분기(55~60%) 한국갤럽 조사 당시 기록했던 직무수행 긍정률이 지난 3월 4주 차 조사 때부터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50%를 상회했다. 서울 지역 응답자의 56%, 인천·경기 지역 응답자의 58%, 대전·세종·충청 지역 응답자의 57%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50%, 56%의 긍정평가를 얻었다. 특히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대구·경북에서 긍정률이 무려 21%p나 상승한 셈이다.

연령별로 봤을 땐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구체적으로 20대(18~29세) 응답자의 54%, 30대 응답자의 75%, 40대 응답자의 66%, 50대 응답자의 65%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6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긍정평가자는 45%였다.

이념성향별 응답을 봤을 때도 긍정평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보수층 응답자의 30%, 중도층 응답자의 55%, 진보층 응답자의 90%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전주 조사 당시보다 보수층 응답자의 긍정률이 4%p, 진보층 응답자의 긍정률이 5%p 상승한 결과다. 다만, 중도층 응답자의 긍정률은 전주 조사 대비 3%p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긍정적 평가 덕으로 보인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자 593명에게 자유응답으로 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가 54%로 1위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 1순위로 10주째 꼽힌 것이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자 335명에게 자유응답으로 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꼽은 응답은 전주 대비 5%p 하락한 14%로 2위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 1순위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결과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 #지지율 #코로나19 #4.15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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