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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항체 생겨도 면역력 있는 것 아냐" 경고

코로나19 재양성 사례 언급... "면역력 증거 없어"

등록 2020.04.19 13:38수정 2020.04.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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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면역력 발생 이론과 재양성 사례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항체를 가지더라도 면역력이 생긴다는 증거가 없다고 경고했다.

AF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삿)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프로그램 팀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전 세계 인구 상당수의 면역력을 발달시켰다는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이언 팀장은 "많은 사람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 집단 면역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증거는 이와 반대되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부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나타난 상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크리스 다이 교수도 "WHO가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면역력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옳다"라며 "우리는 아직 면역력이 코로나19에 대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마르세유공립병원의 에릭 비비에르 교수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항체가 생긴다는 것은 이론에 불과하다"라며 "코로나19의 경우에는 이 이론이 맞다고 확신할 수 없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NN은 "일반적으로 사람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되면서 항체를 만들고, 이는 또다시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준다"라며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양성 사례는 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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