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측 방위비 제안 거절... 큰 비율로 지불해야"

"한국에 엄청난 서비스 제공... 공평한 대우 받아야" 주장

등록 2020.04.21 10:43수정 2020.04.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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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미 방위비 분담금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한미 방위비 협상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라며 "우리는 훌륭한 국가를 방어하고 있고, 우리가 하는 것의 큰 비율(a big percentage)로 지불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방위비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제시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엄청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한국과 서로 훌륭한 감정과 관계를 갖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공평하고 공정하게(equitably and fairly) 대우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것은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자신의 나라 방위에 대해 그들이 기여하는 의지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부유한 나라를 방어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텔레비전을 만들고, 배를 만들고, 모든 것을 만드는 나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합의 대비 최소 13%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 고위 당국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협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라며 한국 측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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