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수도 정비 13곳 추가, 총 148곳 추진

노후도?시급성 고려 선정, 2020년 국고 984억원 집중 지원

등록 2020.04.27 12:06수정 2020.04.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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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로 주민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왼쪽부터)과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이 19일 오전 인천시 중구 운남동 영종도 통합가압장에서 수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2019.6.19 ⓒ 연합뉴스

 
올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대상 지역 13곳이 새로 추가돼 총 148곳의 지자체에서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벌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계기로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이 당초 2028년에서 2024년으로 4년 앞당겨 완료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7일 "노후상수도 개량사업을 통해 수돗물의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시설 노후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부 지자체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제공되도록 더욱 힘을 쓰겠다"면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계획을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노후수도관 정비사업 8곳은 인천 강화군, 춘천시, 고양시, 동두천시, 수원시, 대구 달성군, 정읍시, 고령군이다. 노후정수장 개량사업 5곳은 영광군, 해남군, 곡성군, 영동군, 창녕군이다.

환경부는 "사업지역 선정을 위해 올해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노후도, 시급성 등의 평가 절차를 거쳐 노후상수도 시설 개량이 시급한 13곳을 신규 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 대해 앞으로 최대 2024년까지 총 164km에 이르는 노후수도관을 교체하고 노후정수장을 다시 건설하거나 부분적으로 개량하도록 국비 약 984억 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13곳이 새로 추가됨에 따라 기존에 추진 중인 135곳(노후수도관 104곳, 노후정수장 31곳)을 포함해 총 148곳에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기존 사업비는 4480억 원이었는데, 올해 신규상버으로 200억 원이 투입된다.

당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조 962억 원(국고 1조 7,880억 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2028년까지 추진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 일부 지역에서 벌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계기로 2024년까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앞당겨 완료하는 것으로 추진 계획을 변경했다.


환경부는 또 "기존에 추진하는 노후상수도 개량사업은 유수율 70% 미만, 누수율 20% 이상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나, 올해는 기준 외의 다른 지자체도 지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자체 간 예산지원에 따른 형평성 논란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환경부 #붉은 수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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