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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을 믿고 4.27판문점선언 국회 비준하고, 이행하라"

6.15대전본부, 4.27판문점선언 발표 2주년 입장발표

등록 2020.04.27 16:33수정 2020.04.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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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대전본부는 4.27 판문점선언 발표 2주년을 맞아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 임재근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아래 6.15대전본부)는 4월 27일 오전 11시 대전광역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의 약속, 4.27판문점선언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6.15대전본부 박규용 공동대표((사)대전충남겨레하나 상임대표)의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박규용 대표는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4.27선언의 세 가지 합의사항을 언급하며 "약속을 이행하여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낼 것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대전민중의힘 이대식 상임대표(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본부장)는 "민족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던 4.27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이하는 오늘의 현실은 사실 답답하기만 하다"며 "오히려 지난주까지 실시된 한미연합 대북침략전쟁훈련으로 대립과 갈등만을 고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대식 본부장은 이어 "분단 세력이 통일의 길, 애국의 길을 막아선다고 해도 우리 민족의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단결된 힘으로 더 거세게 투쟁하며 힘 있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6.15대전본부 이영복 대외협력위원장은 "지난 4.15총선에서 촛불국민들은 투표를 통해 국민주권실현 의지를 재확인하고,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21대 국회를 만들어냈다"며 "역사와 민족 앞에 엄숙히 선언하고 합의한 약속들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어떤 장애와 난관도 뚫어내며 반드시 4.27선언, 9.19선언의 이행 실천에 나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6.15대전본부 공동대표 원우스님(대한불교조계종 광제사 부주지스님)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새로운 평화시대에 대한 기대는 미국의 대북제재를 앞세운 노골적인 간섭과 훼방으로 한걸음도 내딛고 있지 못하다"고 말하며 "문재인 정부가 '우리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판문점 선언 1조 1항의 정신대로 남북 정상의 약속을 이행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촛불국민이 만들어낸 21대 국회가 4.27판문점선언 국회비준으로 그 이행을 보장할 것"과 "문재인 정부는 촛불국민을 믿고, 겨레의 약속인 4.27판문점선언 이행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전시민단체연대회의 문성호 공동대표, 민주노점상연합회충청지역연합회 김성남 지역장,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이성휘 통일위원장, 민중당대전시당 노원록 시당위원장, 민족문제연구소 박해룡 지부장, 대전참교육학부모회 강영미 대표, 전교조대전지부 김중태 지부장, 대전광역시 오광영 시의원 등 대전지역 시민·사회·노동·종교계 인사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6.15대전본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4.27판문점 선언 발표를 기념해 심포지엄, 기념식 등 다양하게 기념을 한 바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기념식을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도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
#판문점선언 #4.27선언 #6.15대전본부 #기자회견 #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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