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청소년모의투표 결과, 18세 이상 유권자와 정반대

청소년모의투표 경남운동본부, 창원 5곳 결과 당선증 전달식 갖기로

등록 2020.04.28 14:36수정 2020.04.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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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국회의원선거 청소년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는 29일 모의투표 결과 당선증 전달식을 갖는다. 사진은 3월 30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발대식 모습. ⓒ 윤성효

 
4‧15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은 일반 유권자와 다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들이 '모의투표'를 했는데, 18세 이상 유권자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4‧15 국회의원선거 청소년모의투표 경남운동본부'는 창원지역 5개 선거구 모의투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운동본부는 3월부터 4월 15일까지 온라인(www.18vote.net)과 지역투표소‧캠페인 활동을 통해 만 17세 미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의 직접 참여로 이루어진 '청소년이 직접 뽑는 4‧15 국회의원선거'를 실시했다.

창원지역에는 208명의 청소년의 온라인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창원 성산구는 여영국 후보(45%, 정의당), 의창구는 김기운 후보(51.6%, 더불어민주당), 마산회원구는 하귀남 후보(75%,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구는 박남현 후보(63.6%, 더불어민주당), 진해구는 황기철 후보(91.7%, 더불어민주당)가 1위를 차지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투표에서는 미래통합당 강기윤(창원성산), 박완수(창원의창), 윤한홍(마산회원), 최형두(마산합포), 이달곤(진해) 당선인이 된 것이다.


운동본부는 "청소년모의투표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개학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시책으로 외부활동 중단과 청소년시설 유관 등의 악재가 겹쳐 지난 두 번의 청소년모의투표에 비해 선거인단 가입이 현저히 낮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SNS 등 온라인을 통한 청소년들의 모의투표 홍보와 참여가 돋보였고, 지역 청소년 시설과 단체, 시민단체 등이 연대하여 청소년 참여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모의투표운동을 벌였다"고 했다.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 당선증'을 전달한다. 운동본부는 "모의투표운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마음을 모아 청소년이 뽑은 창원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당선증을 전달한다"고 했다.

'청소년 모의투표 당선증 전달식'은 29일 오후 5시 마산YMCA 청년관에서 열린다.

이번 모의투표운동에는 마산YMCA, 마산YWCA, 마산청소년문화의집, 봉림청소년문화의집, 진해청소년전당, 창원YMCA, 창원YWCA, 해맑음문화활동센터가 참여했다.
#청소년 #모의투표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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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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