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올리는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각 사업자 참여지분 확정

이재명 지사 "하남교산지구가 타지역 택지개발이나 신규주택공급 정책의 모델될 것"

등록 2020.04.29 09:43수정 2020.04.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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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교산지구가 공동사업시행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업시행자가 구체적으로 참여지분을 확정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 하남시

 
지난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교산지구가 공동사업시행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업시행자가 구체적으로 참여지분을 확정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사업시행기관 간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으로, 각 사업시행자가 구체적으로 참여지분을 확정한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변창흠 LH 사장,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경수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2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호 하남시장, 최종윤 국회의원 당선인 등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LH가 65%, 경기도시공사는 30%, 하남도시공사는 5%로 사업비 투입비율이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는 지분참여는 하지 않되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인허가와 교통‧공급처리시설 관련 업무지원을 하며 신도시의 자족성 강화를 위한 전략수립, 실무협의체 운영 등 광역정부로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LH 65%·경기도시공사 30%·하남도시공사 5% 참여지분 확정

LH와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는 사업지구의 지정 및 변경, 지구계획 수립, 각종 연구 및 용역시행, 보상 및 이주대책 수립 업무 등을 공동 담당, 지방공사의 장점을 살린 지역맞춤형 신도시 조성을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이 첫 기본 협약인 만큼 다른 지역의 택지개발이나 신규주택공급 정책의 시발점 또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처럼 주택만 잔뜩 지어서 베드타운화 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주근접 방식, 또 친환경적이면서 기술혁신이 반영되는 첨단복합도시로 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하남시와 경기도, 중앙정부가 충분한 실질적 협의를 통해 전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3기 교산 신도시는 하남이 자족할 수 있는 터전이자 신도시 개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4,800여명 원주민들의 재정착과 기업인들의 이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하남교산 신도시가 경기동부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7개 지구를 통해 도 내 약 20만호 주택 공급이 확정된다.

올해 말부터는 토지 보상이 시작되며, 내년 하반기 지구계획 수립을 거쳐 2022년 본격적인 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내 추진되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는 모두 7곳으로 현재 5곳(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과천, 고양 창릉)이 지구지정 된 상태다. 나머지 2곳인 부천대장, 안산장상 지구도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 예정이다.
#하남교산 #3기신도시 #이재명 #김상호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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