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과밀학급 대책' 등 등교수업에 방역 만전

학교단위 생활방역 훈련, 경남도와 방역협력, 과밀학급 대책 마련

등록 2020.05.04 17:51수정 2020.05.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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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등교수업이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과밀학급 대책' 등 일선 학교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학교마다 등교수업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한 생활방역 모의훈련이 강화된다.

교육청은 등교시 고열 등 유증상자와 확진자 발생을 가정하여 각 상황에 맞는 대처요령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모의훈련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해 등교수업 전까지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교육청은 학교 방역소독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축 현황을 다시 점검하고 등교수업 전까지 방역준비를 완료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지자체와 방역협력도 강화한다. 오는 7일 경남교육청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김경수 도지사가 참석하는 경남도-경남교육청 긴급 방역대책협의회가 열린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회의에서 학교 방역 지침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수렴과 건의사항 등을 논의한다. 이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힘을 모아 협력방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과밀학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경남교육청은 "특히 창원, 김해 등 대도시의 과밀학교의 경우 학생 밀집도가 높아 거리두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등교수업 전까지 구체적 방안을 마련한다"고 했다.


교육청은 △학년과 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법은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

고3 개학에 맞춰 경남교육청은 이번 주중에 대학진학을 위한 고3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어렵게 결정된 등교수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생활 속 거리 두기'와 학교 방역 지침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경남교육청은 학교가 빨리 정상화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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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 윤성효

#경상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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