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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이 마지막 회의에서 삼성 해고자 김용희 소환한 까닭

"삼성 무노조 선언 공염불 되지 않도록 이재용이 결자해지해야...노동존중사회 첫 출발"

등록 2020.05.07 10:55수정 2020.05.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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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임기를 마치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지막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남소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어제 삼성 그룹이 선언한 경영권 승계·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얕은 눈속임이라고 결코 보지 않는다"라며 "삼성 그룹 선언이 공염불로 그치지 않도록 강남역 철탑에서 농성중인 김용희씨가 농성과 단식을 끝내고 동료들과 가족들 곁으로 복귀하는 출발점이 되길 고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그의 임기 마지막회의인 정책조정회의에서 "삼성 무노조 경영을 포기하는 그 시각, 강남역 철탑에서 농성하던 삼성 해고자 김용희씨가 세번째 단식을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삼성 그룹과 대한민국 기업 경영의 새 출발이 노동 존중 사회로 가는 첫 출발과 일치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김용희씨 농성에 대해)삼성 그룹과 이재용 부회장의 결자해지를 기대하고 또 요청 드린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인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무노조 경영과 경영권 승계 논란을 더 이상 일으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같은 날 서울 강남역 앞 25m 높이 CCTV 철탑 위에서 332일째 고공 농성 중이던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는 세 번째 단식에 들어갔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그룹의 선언이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거대한 전환점으로 기록되길 간절히 기대한다"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방역의 성공을 이끌고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의 기업 경영도 세계의 모범으로 한 발 전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또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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