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주의 세태 속 인간성의 상실을 조명한 연극 '산난기' 개막

"코로나19에 대비해 안전한 공연관람환경 마련에 힘쓸 것"

등록 2020.05.08 18:57수정 2020.05.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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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산난기> ⓒ 극단 달팽이주파수

 
극단 달팽이주파수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회색인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제 5회 정기공연 연극 <산난기-낳을産어려울難기약할期> (작 송천영, 각색/연출 이원재)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2020년 5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공연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에 선정된 '회색인간 프로젝트'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속에서 '인간성의 상실'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하여 각기 다른 4편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첫 번째로 연극 <애쉬(Ash)-부르잖아요, 김재일씨>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일 연극 <산난기>는 물질만능주의 세태로 인해 점차 비인간화되어가고 있는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조명한다.

작품은 철거를 앞둔 낡은 집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 소년의 곁에 한 소녀가 새처럼 날아들면서 시작된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곳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이 둘의 앞에 한 남자와 또다른 한쌍의 남녀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연극 <인싸이드(人-cide)>와 연극 <애쉬(Ash)-부르잖아요, 김재일씨>로 기대를 모은 송천영이 극작을, 극단 달팽이주파수의 대표이자 배우겸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이원재가 각색, 연출을 맡았다. 호평 속에서 마무리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비해 객석 간 거리두기는 물론, 체온 측정과 손소득제 비치, 방명록 작성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관람 규정을 엄격히 지키도록 하여 관객들의 건강한 공연 관람문화 형성에 힘쓸 것이며 극장 정기방역 및 상시소독으로 안전한 공연환경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작품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공연문의는 극단 달팽이주파수(010-7551-3102)를 통하면 된다. 
#산난기 #대학로 연극 #극단 달팽이주파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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