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곳간 열어 코로나19 위기 함께 살자"

[현장] 민주노총 부산본부, 재벌 사내유보금 현황 발표 기자회견 열어

등록 2020.05.12 13:28수정 2020.05.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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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재벌 사내유보금 현황 발표 기자회견 ⓒ 이윤경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진보 정당들이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 범죄자 재벌 총수 경영권 박탈, 국정농단 주범 이재용 구속'이라는 취지로 12일 오전 11시 부산 경총(범일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천문학적 규모의 사내유보금과 토지 부동산을 쌓아 둔 재벌 대기업 집단은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 저임금-장시간-비정규노동 체제로 개악을 시도하며 재벌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에서 노동자는 정리해고 당하고 영세 자영업자는 파산했지만 재벌은 총 170조의 공적자금을 받아 지배력을 더 키웠다"라고 밝히며 "손실은 노동자 민중이 짊어지고 이익은 재벌이 독점하는 재벌 중심 체제를 끝장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태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은 "현재 재벌은 엄청난 공적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고용유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그 어떤 사회적 역할도 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는 날강도처럼 행동한다"라고 비판했다.

이 부본부장은 "지난 5월 6일 이재용이 벌인 사과쇼는 진정성이 하나도 없었다. 이재용을 풀어주고자 혈안이 된 재판부의 준법감시위원회 권고를 받아 오로지 양형을 줄이려고 벌인 것일 뿐"이라면서 "자신의 불법 경영이나 노동조합 탄압에 대한 사과도 없었고 강남역 광고탑에서 1년 가까이 농성하는 김용희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병준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직국장, 이태환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 강용준 정의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노동당 부산시당 사무처장, 노정현 민중당 부산시당 위원장 ⓒ 이윤경

   
남영란 사회변혁노동자당 부산시당 집행위원장은 "30대 재벌이 쌓아놓은 사내유보금은 작년보다 7조 원가량 늘어난 957조 원으로 10대 재벌은 822조 원, 5대 재벌은 673조 원의 유보금을 축적했다. 또 5대 재벌은 12조 4천억 원, 10대 재벌은 20조 원, 30대 재벌은 28조 원의 투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라고 재벌 사내유보금와 토지 부동산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코로나19 재난 극복의 책임을 재벌이 함께 져야 한다. 이를 위해 재벌의 사내유보금과 범죄 수익,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의당 부산시당, 노동당 부산시당, 민중당 부산시당 대표자들이 기자회견을 낭독한 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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