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름 폭염 대책으로 그늘막-물안개분무시설 확대

폭염종합대책, 5월 18일~9월 30일 ... 평상-폭염특보-폭염재해 3단계 진행

등록 2020.05.13 09:33수정 2020.05.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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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 폭염 대책.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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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 폭염 대책. ⓒ 김해시청

 
경남 김해시가 여름 폭염 대책을 세웠다. 무더위에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늘막과 물안개분무시설(쿨링포그)이 확대해 설치된다.

김해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폭염종합대책'을 수립해 오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김해지역의 '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연중 일수'를 나타내는 폭염일수를 보면, 2015년 16일, 2016년 36일, 2017년 39일, 2018년 43일, 2019년 32일이다.

김해시는 평상-폭염특보-폭염재해의 3단계로 나눠 대응한다. 평상시는 2개반 5명의 폭염상황관리팀, 폭염특보시는 폭염종합상황‧지원반을 운영해 재난문자 서비스와 함께 무더위쉼터 운영 독려하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 재해 발생 시는 5개반 12명의 폭염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는 것이다.

김해시는 노인시설을 중심으로 403곳에 무더위쉼터(쿨링센터)를 운영하고 특히 폭염특보가 집중되는 7~8월 한시적으로 간식, 침구류를 갖춰 숙박이 가능한 맞춤형 쉼터를 운영한다.

또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 교통섬 등에 신호대기 중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올해 4개소를 추가해 총 50개소에서 운영된다.

공기 중에 분사된 물이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도 낮추는 물안개분무시설은 외동시장을 추가해 기존 삼방‧장유시장, 율하유적공원, 삼계수리공원과 함께 5개소에서 운영된다.


대형 건물이 밀집한 북부동, 내외동, 장유1‧2‧3동 중심상업지와 인구밀집지역은 대로변 위주로 살수차가 운행된다.

김해시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도우미를 1200여명 지정해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2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체크, 안부전화, 폭염대비 행동요령, 무더위쉼터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피해 감시체계도 구축된다. 보건소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7개소와 연계망을 만들어 응급실 내원환자와 온열질환자 현황 파악, 폭염 사망자 발생 시 긴급보고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서 3개반 9명으로 축산재해대책팀을 별도 운영하고 축산재해 최소화를 위해 돼지 자동 냉방시스템 설치, 가축재해보험 지원 등 8개 사업에 9억원을 지원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폭염대비 홍보물로 부채 등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폭염특보가 집중되는 7~8월 폭염 행동수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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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 폭염 대책.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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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 폭염 대책. ⓒ 김해시청

#김해시 #폭염 #그늘막 #물안개분무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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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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