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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21대 국회 첫 1년, 정권 재창출 가늠하는 시금석"

'177석' 합당 의결 위한 회의 거쳐 15일 선관위 신고... "당세만큼 책임감 가져야"

등록 2020.05.13 14:59수정 2020.05.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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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은 이해찬-우희종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 등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 남소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우리가 이번(21대) 국회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민주 개혁 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라며 "역사적 책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의 합당을 의결하는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그동안 평화민주당부터 더불어민주당까지 정치를 하면서 국민들이 이렇게 177석, 소수 정당으로 합류한 분들(용혜인·조정훈)까지 합치면 179석이라는 압도적 성원을 해주신 것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국회는 단순히 21번째 임기를 맞는 국회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큰 물줄기를 결정하는 현대사적 책임을 진 국회"라며 "당세만큼 커진 책임감으로 언제나 겸손하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 공인의 자세,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비상한 각오로 국회 개원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선 "미래한국당에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 국난 상황에서 21대 국회를 신속히 개원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일하는 국회로 운영하도록 민주당과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 드리겠다"라며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로 민주당(163석)은 시민당(14석)과 합쳐 177석을 확보해 명실상부 슈퍼 여당이 됐다. 전날인 12일 민주당은 중앙위원회를 열고 97.7%의 찬성률로 시민당과의 합당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 합당을 위한 합동회의까지 거친 민주당과 시민당은 오는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를 끝으로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해찬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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