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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전당대회 여는 미래한국당 "'통합당 합당' 거부 아냐"

원유철 대표, '독자노선 추진' 보도에 해명... "당헌 보완 불가피, 통합은 시기의 문제"

등록 2020.05.13 18:08수정 2020.05.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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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남소연

 
미래한국당이 전당대회를 거쳐 원유철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거부하고 독자 노선을 걷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을 사실상 부정한 셈이다.

앞서 <한국일보>는 "원유철 대표 임기 연장 추진... 미래한국당 독자 행보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다음 주 단독 전당대회 개최를 추진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당헌상 이달 말까지인 원유철 대표의 임기 연장안 처리를 위해서"라면서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기보다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라고도 덧붙였다.

원유철 대표는 조수진 대변인을 통해 "미래한국당의 총의를 모으는 일정을 어제(12일) 최고위에서 잠정 결정했다"라며 "이에 앞서 15일 당선자 간담회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당선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불가피하게 당헌 등의 보완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종합하면, 오는 15일 당선자 간담회를 거쳐 19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당헌 개정을 통해 이달 말로 정해진 원 대표의 임기를 연장할 계획을 짠 데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당헌 개정 절차가 미래한국당의 '독자 노선'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아직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를 두고 향후 지도체제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다. 통합당과의 합당 논의가 순연되는 만큼, 협상에 임할 대표의 임기도 연장할 필요가 생긴 것.

이날 원유철 대표가 "미래한국당이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통합한다는 것은 정해진 일이다, 통합은 시기의 문제이다" "미래통합당의 지도부가 선출되면 소통과 협의를 통해서 통합의 방식과 시기,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을 재인용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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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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