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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과거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참회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 김보성
부산 경찰이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찰청은 16일~17일 사이 오 전 시장과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압수수색 장소와 대상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상세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미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핵심 관계자 등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다른 참고인 조사도 이어졌다. 주말 사이엔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면서 오 전 시장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상황이다.
권혈자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은 <오마이뉴스>에 "성추행 각종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이라며 "관련 자료를 분석해서 이른 시일 안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활빈단 등의 고발 사건에 대해 오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펼쳐왔다. 부산경찰청은 지방청 여성청소년과장이 팀장을 맡는 전담팀까지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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