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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소환 임박... 주말엔 압수수색

성추행 혐의 관련 휴대전화 확보 “자료 분석해 조만간 조사”

등록 2020.05.18 10:50수정 2020.05.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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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과거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참회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 김보성


부산 경찰이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찰청은 16일~17일 사이 오 전 시장과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압수수색 장소와 대상물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상세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미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핵심 관계자 등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다른 참고인 조사도 이어졌다. 주말 사이엔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면서 오 전 시장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상황이다.

권혈자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은 <오마이뉴스>에 "성추행 각종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이라며 "관련 자료를 분석해서 이른 시일 안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활빈단 등의 고발 사건에 대해 오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를 펼쳐왔다. 부산경찰청은 지방청 여성청소년과장이 팀장을 맡는 전담팀까지 꾸렸다.
#오거돈 #부산경찰청 #경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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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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